-장효경 개인전 -
□ 진행개요
이미 폐허화되어 미로같은 유적지안에 있는 '냉천 환타시아 빌 분양사무소의 모델하우스를 가정하고 회화,설치,영상, AR(증강현실),퍼포먼스, ,3D매핑프로젝션 ,VR(가상현실체험)작업들을 아래 시놉시스에 맞춰 관객참여형 다원 융합 퍼포먼스로 공연한다.
시놉시스
‘나’는 알수없는 이유로 물이 아주 귀한 시대로 타임워프 되어 버렸다,구할수 있는 물은 입에 맞지 않는 합성수뿐...맑은 물과 살 곳을 찾으며 의문의 자취들을 따라가던 중 거의 말라버린 냉천동 샘 유적지에 부동산업자가 나타나 여기에 곧 타운하우스를 짓는다며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라고 한다...너무나 자신감넘치는 언변,무언가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은 아닐까?.알수없는 존재도 느껴지는데 이 사람 을 따라가도 되는 걸까?
□ 기획의도
제목은 미로 상태인 냉천동이란 뜻이다.
인간이 미로의 개념을 만든 것은 선사시대부터라 하고 강이나 언덕, 동굴등 굴곡과 장애물로 탈출하기 어려운 길을 일상적으로 접하며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한다 한다.
기계의 힘을 빌기 어려운 시절 살집을 만들 때도 자연상태가 그대로 반영되어 동네 전체가 미로화 되곤 했고 그 불편함 때문에 아파트단지로 재건축되어 사라지고 있는 오래된 동네를 생각하고 만든 제목이다.
냉천동은 전국각지에 있는 실제 지명이다.
차가운 샘 찬우물 찬샘등의 옛날 마을 이름을 그대로 한자어로 옮기거나 변형한 것이다.
그 뜻을 일깨울 지표들은 거의 사라진데다 도로명으로 기억에서도 지워지고 있는 이름,
오래된 만큼 재개발관련한 이슈도 많은 동네들
서울 냉천동도 이미 산턱까지 아파트로 빽빽하게 덮여 그 많던 물의 흔적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몇 토박이 노인들만 기억하는 물의 마을
재건축과 도로명의 섬세하지 못한 폭력적인 소거작용
유럽의 도시들처럼 오랜 역사의 군내까지 보듬어 가며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에겐 불가능한 걸까?
물길을 막고 땅을 꽁꽁 덮는 것이 과연 도시의 건강에도 좋은 일일까도 궁금하다.물이름을 가진 마을의 역사를 통해 도시의 생존에 대해, 잊고 있으나 존재하는 것에 대해 도시괴담을 풀어보기로 했다.
감추어진 것을 찾아내기 위해 관객은 노력해야만 한다.
이미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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