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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인전_<사회,생활하는 식물의 조건 -여기, 부유하는 공간 에서> | ARTLECTURE
  • 우리 개인전_<사회,생활하는 식물의 조건 -여기, 부유하는 공간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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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한번뿌리 내린 곳에서 움직이지 않고 세대를 이어 생존하는 식물조차 이동의 대상이 되는 현대 사회의 흐름 속에서 한 장소에서 거주, 생활하는 대상이 가지는 개인적, 시간적, 물리적 상황과 주변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룬다. 


-작가노트

재개발 촉진지구로 지정된 세운상가 일대는 과거의 번영의 흔적과 낡은 현재, 개발과 변화라는 잠재된 가능성이 혼재되 어 있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클로버 씨가 담긴 휴지로 만들어진 오브제인 작은 씨앗돌멩이 하나를 놓아둘 자리를 찾기 위한 과정은 생각만큼 녹록한 일이 아니었다. 도심 한 가운데 흙이 있는 손바닥만한 공간을 찾는 것도 어려웠지만 그런 공간엔 이미 여러 풀들이 자라고 있었다. 애써 찾아낸 공간에 놓아둔 씨앗돌멩이들은 며칠 뒤 물을 주러 가보면 사라져있곤했다.

낯선 변화가 탐탁치않은 지역상인의 빗질이 지나갔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익숙한 생활환경의 변화가 심적으로 불편하였던 것이었다. 그래도 여러 주민, 상인들의 애정과 관심 아래 씨앗돌멩이는 철거와 이동의 과정을 거친 끝에 자리를 잡고 꽤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열악한 생존조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상인들과 관심과 돌봄 속에서 씨앗돌멩이가 자란 곳이 있었다. 그러나 척박한 환경을 이기지못하고 결국 씨앗돌멩이에서 자라난 클로버들은 꽃을 피우지못하고 모두 말라버렸다. 프로젝트 종료즈음 바로 그 장소에서 불법증축한 건물의 외벽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있었다. 이는 이곳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여러차례의 씨앗돌멩이 철거와 이동과 대비되는 사건이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대 도시사회는 식물에게도 사람에게도 오래도록 한 자리에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더 이상 허락치않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든지 이동할 수 있는 화분에서 생활하는 땅에 뿌리내리는 식물들과 부동산가격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며, 이동해야하는 사람들을 본다.

세 잎 클로버의 행복보다 네 잎 클로버의 행운을 기다리는 여기, 부유하는 공간에서.


씨앗돌멩이 프로젝트를 위한 작가 노트 중에서


  Accepted  2018-09-1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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