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내용
서울을 둘러쌓고 있는 도성 안팎에서 펼쳐지는 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여러 일상 모습들을 시청각 작품들을 통해 들여다본다.
전시배경
한양도성은 무려 600여년 동안이나 함께 해왔고, 숱한 역사적 세월과 함께 도성을 둘러싼 우리 삶의 모습 역시 상당히 변화하였습니다. 하지만 변화하고 생동감 있는 성곽 내부의 우리 일상 모습들과는 별개로 성곽이라는 형태에 갇혀 그동안 그 공간에서 보이고 들리는 다양한 삶의 모습과 소리 들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또한,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안목과 시선은 디지털 미디어에 갇혀 지나온 과거보다는 다가올 미래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경향도 없지 않습니다. 사실 도성을 둘러싼 우리 내부의 삶은 언제나 따뜻했고 우리가 나아갈 미래의 모습만큼이나 지나온 우리의 흔적들은 도성의 안팎으로 진하게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중요하게 바라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더불어, 이미지뿐 아니라 간과된 한양도성 주변의 소리 역시 우리 삶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기에 전시를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전시목적
도성이나 성곽이 단순히 전통적 개념에서의 유적화된 문화재를 살펴보는 역사적 접근 혹은 방어적 역할이라는 기본적 틀을 넘어서, 개별적인 삶과 역사를 잇는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류 현장으로서, 그 목적과 가치를 전시를 통해 서울시민에게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
① 인간 가치의 교류와 삶이 연계되는 한양도성의 내부 모습을 전시를 통해 가시화
② 오랜 시간을 걸쳐 드러나는 전통적 모습과 사상 그리고 가치가 현재로 넘어오며 변화하는 우리 삶의 모습들을 전시와 연계하여 가시화
③ 시각적인 모습뿐 아니라, 과거부터 변화하고 달라지고 있는 도성 주변의 소리를 채집하여 청각적으로 변화하는 우리 삶의 모습을 한양도성에서 구체화 (소리QR활용)
표현방식
서울을 둘러싼 성곽과 그 내부 삶의 공간 하나하나를 이미지와 소리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오랜 시간과 함께해온 도성의 변화하는 현상의 모습들을 바라다본다.
참여작가: 고성규, 김은기, 김인재, 김재익, 김준오, 박경태, 박운음, 이한규, 조영기, 표현우
주최.기획: 디아트렉쳐, 김재익
후원/지원: 서울시
☆Do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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