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연계프로그램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최신 공연 <미국의 민주주의>는 1830년대, 토크빌이 아메리카 신대륙을 여행하며 민주주의의 재탄생을 기록한 동명의 저서에서 출발한다. 카스텔루치는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와 단절된 형태로 자리잡은 오늘날의 대의민주주의, 그 태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곳에서 그는 청교도의 유토피아적 이상, 다수에 의한 압제와 포퓰리즘, 개인의 자유와 집단의 이익 간의 충돌, 영토 정복이 수반하는 폭력성 등 민주주의에 내재된 비극의 씨앗을 발견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작품 <미국의 민주주의>에 관하여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토크 행사를 통해 작품에서 파생된 여러 논의점을 짚어본다.
Image ⓒ Guido Mencari, <Democracy in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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