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포커스: 로이스 응 「조미아의 여왕」
9.28(금) / 19:00*
9.29(토) / 19:30
서울 B1 7전시실
60분 / 퍼포먼스, 영상
영어/한국어
*관객과의 대화
로이스 응의 '아편박물관'은 아편을 라이트모티브 삼아 아시아 정치경제시스템의 근원을 해부하는 3부작 프로젝트로, 2017년 아시아 포커스에서 <쇼와의 유령>으로 처음 소개된 바 있다.
1부 <쇼와의 유령>이 아시아 근대 국가의 형성 과정을 그렸다면, 2부 <조미아의 여왕>은 근대 국가에 편입되기를 거부한 이들의 이야기이다. 그 출발점에는 올리브 양이 있다. 그는 2차 대전 당시 버마, 코캉, 중국 국경 지대에 형성되었던 무정부주의 삼각지대 '조미아'의 수장이자, 동남아시아의 아편 유통망을 장악한 마약왕,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되지 않았던 유령 같은 인물이다.
로이스 응은 피라미드와 영상 홀로그램, 퍼포머의 신체가 어우러진 환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민족과 국가 정체성이 얽히고 설켰던 동남아시아의 미로 같은 역사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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