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는 “미니멀리즘과 반복이라는 두 모티브만으로 무용에 혁신을 촉발한” 벨기에 출신의 안무가이다. 1982년, 혁신의 촉매제가 되었던 그녀의 <파제, 스티브 라이히 음악에 대한 네 가지 움직임>을 오늘날 미술관으로 다시 소환한다.
<파제>는 미국의 미니멀리스트 작곡가 스티프 라이히의 음악에 맞춰 세 편의 듀엣과 한 편의 솔로로 구성되었다. 드 케이르스마커는 음악을 묘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음악에 새로운 차원을 부여한다. 처음에는 음악과 완벽하게 일치하던 춤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미세하게 변주되는 과정에서 점점 미끄러지고 어긋난다.
'바이올린 페이즈'는 그중 3부에 해당하는 솔로로 드 케이르스마커가 직접 춘다. 그녀는 엄격하고 반복적인 회전 동작을 통해 음악의 형식과 극적 구조를 소생시킨다. 이 단순한 동작이 공간 속에 만들어내는 기하학적 궤적은 신체와 공간에 대하여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제기하며 더 나아가 오늘날 미술관이라는 공간과 예술의 새로운 관계 맺기 방식을 제안한다.
Credit
Choreography: Anne Teresa De Keersmaeker
Danced by: Anne Teresa De Keersmaeker
Concept: Thierry De Mey
Music: Steve Reich – Violin Phase (1967)
Violin (recording): Shem Guibbory
Artistic coordination and planning: Anne Van Aersc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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