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offshore》가 2019년 11월 1일 부터 11월 10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B1 팹스튜디오에서 열립니다.
offshore는 육지와 바다 사이의 모호한 거리감을 가지고, 그러나 여전히 발이 닿지 않는 근해에 떠있는 존재로서 자신의 거리를 측정하는 2019년 광주의 예술가들을 은유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일시적으로 무언가를 채굴하기 위해 지어진 거대한 오프쇼어 시설은 언제임무를 완수하고 사라질지 모릅니다. offshore는 땅도 바다도 아니기 때문에 지도에 그려지지 않습니다. 이 세대의 사람들은 국내, 혹은 내가 속한 커뮤니티의 제약을 피하기 위해 자신을 온라인에 쉽게 숨기거나 포장하기도 하고, 다른 곳에 속하려 지금 속해 있던 곳을 떠나기도 합니다. 온라인상에서 대단한 인생과 예술을 부르짖던 사람들은 악플러가 되고, 오프라인의 관계에서 자신을 로그아웃시키는것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심취해 유행가를 듣다가도 금새 오글거린다며 시니컬해집니다. 일시적으로 다른 곳에 속하기도 하고, 성별, 정체성을 바꿀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은 광주에는 바다가 없어서 그런것입니다. 왜? 그것은 전시에서.
일시: 2019년 11월 1일 - 11월 10일, 오후 1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장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B1 팹스튜디오 (컬쳐샵 위)
참여작가: 고마음, 박시영, 박태인, 서영기, 이경호&허지은, 최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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