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3월 26일(화) 부터 4월 14일(일)까지 “시네마테크 아카이브 특별전 - 아녜스 바르다”를 진행합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지난해 아카이빙한 아녜스 바르다의 대표작 7편을 포함해 모두 11편의 작품을 상영합니다.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1962),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1977), <방랑자>(1985), <아녜스의 해변>(2008) 등의 작품을 통해 바르다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1928년에 태어나 1955년에 <라 푸앵트 쿠르트로의 여행>으로 데뷔한 후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녜스 바르다는 영화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긴 감독입니다. 바르다는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꾼 프랑스 누벨바그의 멤버였고, 누구보다 먼저 여성의 목소리를 영화에 담기 시작한 선구자였으며, 주류 영화의 문법을 과감히 해체하며 매번 낯선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어낸 독창적인 연출자입니다. 또한 삶과 예술에 대한 지혜로운 통찰로 오랜 시간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준 중요한 예술가이기도 합니다. 이런 아녜스 바르다의 주요 작품들을 아카이빙 사업을 통해 관객 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아녜스 바르다의 영화 세계에 대한 입문과 이해를 위해 영화제 기간 동안 변재란, 여금미, 이나라 교수가 시네토크를 진행하며, 여러 평론가들이 참여한 “아녜스 바르다 리뷰 카탈로그”도 발간할 예정입니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앞으로도 영화사의 중요한 작품들을 관객분들에게 안정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네마테크 아카이브 특별전 - 아녜스 바르다”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시네토크
1.“아녜스 바르다, 몽테뉴와 벨라스케스 사이에서”
일시 3월 30일(토) 오후 3시 30분 <아녜스의 해변> 상영 후
진행 여금미 영화학자
2. “얼굴의 도시, 도시의 얼굴”
일시 3월 31일(일) 오후 4시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상영 후
진행 이나라 이미지문화연구자
3. “아녜스 바르다, 여성의 역사와 여성의 몸에 대해 말하다”
일시 4월 6일(토) 오후 3시 40분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 상영 후
진행 변재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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