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디드플랫의 첫 입주 작가는 도시산수를 그려온 윤세열작가입니다. 섬세한 먹선을 특징으로 하는 윤세열 작가 는 한 달 반가량의 시간동안‘야간개장’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옛 풍경과 현대 풍경을 교차해 바라보았 던 작가는 이번에는 옛 풍류(風流)와 현대의 풍류를 들여다봅니다. 예전에는 풍치(風致)를 즐기고 그 안에서 멋을 느 꼈다면, 현대인은 풍류를 화려한 불빛과 야경 속에서 즐깁니다. 작가는 과장되어있는 인위적 가공물이 밀집되어있는 곳, 도시와 그 속의 놀이공원을 현대의 풍류 장소로 보았습니다. 거대한 도시의 야경은 디지털 드로잉으로 표현되어 화려함 이면에 담긴 허무를 표현하며, 회전목마는 쾌락을 쫒는 사람들의 이상을 드러납니다. 이제 라운디드 플랫에 서 윤세열 작가가 보여주는 도시 미학과 그 안에서 목도한 만휘군상(萬彙群象)이 펼쳐집니다.
*인사동 건국빌딩 건국관 102-1호, 한 호실이 ‘라운디드플랫(Rounded Flat)’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라운디드플랫’은 작가의 스튜디오와 전시장이 결합된 형태의 유연한 예술공간입니다. 여덟 평의 소박한 공간이지만 8m 가량의 라운드 벽을 작가의 스타일로 채우는 흥미로운 아티스트 라운지 입니다.
주최 | 아하하아트컴퍼니, 마이아트옥션
문의 | rounded_flat@naver.com, 02-363-8586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rounded_flat
기획 | 이현희
진행 | 성왕현, 김리하
디자인 | ahaha.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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