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트에서는 11월 25일부터 12월 8일 까지 ⟪Organic cyborg⟫(이선민 기획) 가 열립니다.
전시 《Organic cyborg》는 인간과 비인간의 결합에 대한 유기적인 상호관계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내 보고자 한다. 이러한 미래에 대한 예술적 상상은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 이를테면 기생과 공생,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형 및 해체, 재결합에 이르기까지 ‘존재’하기 위한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영상 및 설치 기반의 작업을 하는 구기정, 조각가 서지우, 이현우 그리고 퍼포머 이선민은 전시공간을 인간-환경-물질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삼아, 다른 존재와의 생태적 관계로 구현된 미래의 인간상과 환경을 탐구한다. 나아가 인간과 비인간의 융합적인 새로운 형상을 예측하여 제시함으로써, 거대한 갈망이 초래한 시대의 기형적인 모습을 상정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 : Organic cyborg
참여 작가 : 이선민, 구기정, 서지우, 이현우
전시 기간 : 2021년 11월 25일 ~ 12월 8일
관람 시간 : 화요일 ~ 일요일 12:00 ~ 18:00 / 월요일, 공휴일 휴관
전시 장소 : out_sight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35가길 12 GF)
기획 : 이선민
글 : 조성은
사운드 디자인 : 신동익
포스터 디자인 : 송태용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Donation:
아웃사이트는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예술공간으로 2016년 10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아웃사이트는 보편적 대의, 통계적/추상적 수치로 계측되기 어려운 오늘의 현상, 혹은 이야기들을 예술 혹은 비예술의 형태로 수용, 전시하는 것을 공간의 목적으로 합니다.
이를 위해 아웃사이트는 제도와 시장의 관습적 동일성 아래 박제되지 않는 살아있는 예술의 유통을 지향하며, 이러한 예술로의 전환 가능성을 지닌 동시대의 모든 비예술을 지지합니다.
아웃사이트는 수학적 좌표로 환원되지 않고 관료적 조직으로 포섭되지 않는 그리고 내부적 언어의 반복으로도 표상되지 않는, 번역되지 않는 것들을 화두로 가져오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또한, 그것들이 제도 속에 놓여짐으로써 새로이 생겨나는 경계의 관계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아웃사이트는 위의 원칙으로 국내 외 미술 인력, 담론, 현상들을 보다 직접적이고 국지적으로 연결하는 대안적 동시대성을 도모합니다.
out_sight is an art space located near Hyehwa Rotary, open since October 2016.
out_sight aims to exhibit art (and non-art) that address issues of our contemporaneity without submitting to universal ethics or hierarchical theories, and without analysing into statistic data or abstract knowledge. For this objective, out_sight supports art that do not conform to the homogenizing system of convention and market (and non-art that bear potentials for transformation into such art). out_sight cares about things that are not subsumed under the bureaucratic structure, that are not reduced into the repetitive system of signification, and that are not compatible to the mathematical coordinate. And we also intend to consider how our intervention can redefine boundaries demarcating the discourse from the oblivion.
Based on the missions stated above, out_sight pursues radical contemporaneity in which domestic and international art workers, local and global discourses, art objects and phenomena are fluidly interconn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