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_sight 에서는 11월 5일 부터 11월 20일까지 임영주 작가의 개인전 <M>을 개최합니다.
의학과 주술, 과학과 픽션이 중첩되는 지점에서 쓰여진 이야기는 필자의 손을 떠나 기묘하게 재생산된다. 기획은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M" (주인공과 그의 몸에 전이된 악마 M, 둘을 위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격, 그 셋을 둘러싼 스릴러)에서 출발한다. 이야기를 쓰는 4인과 작가, 드라마속 발화자 M 사이에서 이미지와 텍스트 조각이 변이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전이되는 기억분자처럼 작가의 세계로 편입된 텍스트는 픽션이자 예언으로서 공존 불가능한 것들의 공존으로 공명한다.
임영주 http://www.imyoungzoo.com/
영상, 회화, 책등의 방식으로 미신과 같은 종교적 경험을 언어, 미디어, 과학현실의 여러 징후들과 연결시킨다. <인간과나>(hall1, 2021), <차르르 차르르 Ghost White (#F8F8FF Opacity 75%) 幽靈白>(갤러리 조선, 2020), <애동>(두산갤러리 뉴욕, 2019), <물렁뼈와 미끈액>(두산갤러리, 2018) 등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고, 덕수궁에서 열린 <아트플랜트 아시아 2020: 토끼 방향 오브젝트>와 <더블비전>(아르코미술관, 2020),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아트스페이스 풀, 2020)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임영주 개인전 : M
전시기간: 2021. 11. 5 - 11. 20
관람시간: 화 - 일 12:00 ~ 18:00 / 월, 공휴일 휴관
전시장소: out_sight (종로구 창경궁로 35가길 12GF)
관람예약: https://m.booking.naver.com/booking/12/bizes/604942/items/4156934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Donation:
아웃사이트는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예술공간으로 2016년 10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아웃사이트는 보편적 대의, 통계적/추상적 수치로 계측되기 어려운 오늘의 현상, 혹은 이야기들을 예술 혹은 비예술의 형태로 수용, 전시하는 것을 공간의 목적으로 합니다.
이를 위해 아웃사이트는 제도와 시장의 관습적 동일성 아래 박제되지 않는 살아있는 예술의 유통을 지향하며, 이러한 예술로의 전환 가능성을 지닌 동시대의 모든 비예술을 지지합니다.
아웃사이트는 수학적 좌표로 환원되지 않고 관료적 조직으로 포섭되지 않는 그리고 내부적 언어의 반복으로도 표상되지 않는, 번역되지 않는 것들을 화두로 가져오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또한, 그것들이 제도 속에 놓여짐으로써 새로이 생겨나는 경계의 관계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아웃사이트는 위의 원칙으로 국내 외 미술 인력, 담론, 현상들을 보다 직접적이고 국지적으로 연결하는 대안적 동시대성을 도모합니다.
out_sight is an art space located near Hyehwa Rotary, open since October 2016.
out_sight aims to exhibit art (and non-art) that address issues of our contemporaneity without submitting to universal ethics or hierarchical theories, and without analysing into statistic data or abstract knowledge. For this objective, out_sight supports art that do not conform to the homogenizing system of convention and market (and non-art that bear potentials for transformation into such art). out_sight cares about things that are not subsumed under the bureaucratic structure, that are not reduced into the repetitive system of signification, and that are not compatible to the mathematical coordinate. And we also intend to consider how our intervention can redefine boundaries demarcating the discourse from the oblivion.
Based on the missions stated above, out_sight pursues radical contemporaneity in which domestic and international art workers, local and global discourses, art objects and phenomena are fluidly interconn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