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교육의 학교_시즌1로 진행한 교육프로그램 [손바닥 라디오]. 너무나 좋은 참여 샘들과 만나게 되어 수업은 모임으로, 방송으로 이어졌습니다. 작년에는 미디어를 문화적으로 풀어가는 교육과정, 만남의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좋았던 점도 많았지만, 아쉬웠던 부분들도 남았죠. 올해는 작년의 피드백을 조물조물 담아 보완하는 수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좀 더 '일인방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을 연구 중이고요. 방송 제작 전반에 필요한 기획, 대본 작성, 장비 컨트롤에 중심을 싣고 있어요.
[손바닥 라디오]는 모집부터 인기가 많아서 신청이 금방 마감되었죠. 올해도 작년처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답니다. '나만의 팟빵을 만들고 싶은 사람, 나의+우리의 이야기를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사람, 라디오를 좋아했던 사람,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관찰하고 쓰고 말하고 싶은 사람, 성우가 꿈이었던 꿀성대 당신, 마을라디오+방송을 꿈꾸는 사람'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서툴더라도 글쓰기부터, 녹음하기, 나의 목소리 들어보기, 녹음한 것을 핸드폰+컴퓨터로 편집하고 방송을 올리는 과정까지를 보낼 예정인데요. 사실, 기술보다는 우리 안에 숨어있던 창작자를 만나는 과정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핸드폰이라는 일상의 도구로 내 손안의 방송국을 만들어 소소히 목소리를 띄우며 이웃과 관계를 쌓아가는 탄탄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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