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사 Jeonpasa》는 기술의 세대적 층위와 미디어의 감각적 환경을 탐색하는 전시이다. 시각예술창작주체 공간:일리 프로젝트 기획 주제 중 ‘생태와 기술’에 기반하여, 작가 신형섭을 초대하였다.
신형섭은 미디어 고고학과 미디어 세대론을 바탕으로, 기술과 감각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사유해 온 작가로, 기술의 매체성과 역사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본 전시를 직접 기획하였다.
전시는 필름, 환등기, 슬라이드, 스피커, 모터, 브라운관 TV 등 아날로그 장비를 매개로 세대 간 감각의 차이와 시간의 퇴적 구조를 드러낸다.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청년 작가들은 아날로그의 느림과 불완전함 속에서 새로운 감각 실험을 시도하고, 아날로그 세대는 익숙한 기술에 축적된 신체적 경험을 매체화한다.
공간:일리는 본 전시를 통해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감각을 형성하는 생태적 조건으로 바라본다. 같은 장비를 다르게 경험한 세대들의 감각적 층위는, 기술이 시간과 세대를 구성하는 방식에 관한 질문으로 이어지며, 《전파사》는 기술의 진화가 아닌 발굴의 시선으로, 감각의 지형과 세대 간 매개를 시각화하고자 한다.
기획: 신형섭
참여작가: 지니, 장알, 신형섭
주최 및 주관 공간: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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