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품 : 브로치, 목걸이 등 장신구
작가: 선다혜
작품설명 : 내면의 감동과 울림을 고백하는 문학에서의 시적인 표현과 정확하게 수치화하여 공간을 연구하는 수학적 표현인 기하학의 관계를 찾아가고 그들을 시각적 방법으로 결합한다. 모든 입체의 형태 중 가장 단순한 기하학 구조를 우리의 삶이 존재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cube)으로 가정하고, 그 구조 속에 혹은 그 구조들을 감싸고 있는 우리 삶의 의미를 서정적으로 담아보고자 한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기하학적 원소들의 규칙적인 반복을 통해 우리에게 내재된 어떤 리듬을 발견하고 또는 서로 연결되는 구조 속에 삶의 어떤 규칙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조형적 구조와 서정적 감성을 섬유가 지닌 고유의 물성과 융합시켜 표현하고자 한다. 즉 그 구조가 은은하게 드러나는 반투명성, 바느질, 자수, 니팅, 프린팅 등의 다양한 공예 기법들과 구체적 내용을 상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패턴 등의 섬유적 요소들이 결합된다. 이렇게 표현되어진 기하학적 섬유 형상은 내면의 감동과 울림으로 은유되어, 우리 삶을 성찰하고 자각할 수 있는 서정적 메타포(metaphor)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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