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대표적 대서사시 < 라마야나 > 는 코살라 왕국의 왕자로 태어나 비슈누 신의 아바타로서 다르마를 수호한 라마의 일대기입니다. 인도 뿐 아니라, 동남아 및 서남아 곳곳에는 < 라마야나 >의 전파로 인하여 문화, 유적, 역사 페이지에서 ‘아요디아 왕국’과 ‘라마’의 이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원전 3 세기경 부터 알려진 이 이야기는 다양한 지역, 언어, 풍습 속에 스며들었습니다. 24,000 개의 산스크리트 시로 적혀진 고전적 권위를 가진 서사시 < 라마야나>(발미키-라마야나) 외에도 인도 내외에 존재하는 라마야나의 다양한 버전은 300여 종이나 됩니다. 이 모든 버전들의 원형으로서의 < 라마야나 >는 인도와 아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십 수 세기동안 전통 연극, 무용극, 음악, 다양한 문학의 소재로 사용되었고, 지금도 사원 공간과 축제, 일상생활 속에 살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 라마야나 >는 서구문명의 중심이 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비견되며 인도와 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문화권의 사상과 윤리, 철학의 바탕으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미디어와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서 <라마야나>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전당이 축적한 <라마야나>의 공간 및 건축과 관련된 자료를 통해서 동남아 및 서남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아시아 대서사시의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본 전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전시를 통해 장대한 서사와 오래도록 축적된 건축·문화자료들을 보다 친숙하고 편안하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미디어아트 영상과 증강현실 체험, 그리고 가상현실을 활용한 자료검색 등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온라인 전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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