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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생활 A Bizarre life | ARTLECTURE
  • 요괴 생활 A Bizarr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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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_sight 에서는 9월 14일부터 10월 15일 까지 최모민 작가의 개인전 《요괴 생활(A Bizarre life)을 개최합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의 정교한 시스템을 흐트러뜨리는 의식적인 퇴행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며 이를 회화와 설치로 표현합니다.
 

변신 능력을 가진 요괴들이 있다. 이 요괴들의 변신은, 인과율에 따른 강력한 주술이라기보다는, 의지와 상관없이 변해선 안 될 것으로 변하고 마는 저주, 또는 천적을 피하기 위해 자기를 지우는 미약한 짐승의 생존술에 가깝다. 현실 속 요괴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스템에서 미끄러져 그림자 속에 은폐되거나 자기 자리 없이 떠도는 망령 같은 존재로 포착된다.
 
최모민 작가가 그린 풍경 속에서 기묘한 행동을 하며 익숙한 일상의 흐름을 정지시키던 인물들은, 이번 전시에서 보호색으로 자기를 감추는 곤충처럼 사라질 듯 풍경에 스며드는 기괴한 모습으로 퇴행한다. 작업실과 숲, 내부순환도로와 꽁꽁 언 냇가가 기묘하게 교차하는 공간 속에서 꽁꽁 언 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리고, 눈물이 얼음물이 될 때까지 흘리고 또 흘리며 자기를 착취하며 살아가는 요괴들을 그린다.



최모민 Momin Choi 
choimomin.com

작가는 일상적인 장소들을 풍경으로 그린다. 작업실 부근 홍제천의 밤을 그린 연작 <익명의 풍경>과 동명인 개인전 ⟪익명의 풍경⟫(2017)을 시작으로 산수문화(2019)와 원앤제이플러스(2019)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아마도예술공간(2020), 금호 미술관(2019), 의정부예술의전당(2018), 누크갤러리(2017) 등에서 열린 여러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화이트 블럭의 천안창작촌에 입주해 있다.



최모민 개인전 : 요괴 생활 A Bizarre life

전시 기간: 2021. 9. 14 — 10. 15
관람 시간: 화 — 일 12:00 ~ 18:00 / 월, 공휴일 휴관
전시 장소: out_sight (종로구 창경궁로35가길 12 GF)
후원: 서울시립미술관

  Accepted  2021-09-30 10:12

*This program is subject to change by the Organizer's reasons, so please refer to the website or the Organizer's notice for more information.
All images/words © the artist(s) and organization(s)

☆Donation: https://www.paypal.com/paypalme/artlecture

Activity Area : Exhibition Space

Contacts/Email : 아웃사이트는 2016년 10월 종로구 혜화동에 문을 연 예술 공간이다. 본 공간은 보편적 대의, 통계적/추상적 수치로 계측되기 어려운 오늘의 현상, 혹은 이야기들을 예술 혹은 비예술의 형태로 수용, 전시하는 것을 공간의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아웃사이트는 제도와 시장의 관습적 동일성 아래 박제되지 않는 살아있는 예술의 유통을 지향하며, 이러한 예술로의 전환 가능성을 지닌 동시대의 모든 비예술을 지지한다. 아웃사이트는 수학적 좌표로 환원 되지 않는, 관료적 조직으로 포섭되지 않는 그리고 내부적 언어의 반복으로 표상 되지 않는, 번역되지 않는 것들을 화두로 가져오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또한 그것들이 제도 속에 놓임으로써 새로이 생겨나는 경계의 관계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아웃사이트는 상기의 원칙하에 국내 외 미술인력, 담론, 현상들을 보다 직접적이고 국지적으로 연결하고 동시에 물질의 직접적인 대사가 일어나는 모세혈관의 규모에서 경험을 교류하는 대안적 동시대성을 도모한다...

The Launcher


아웃사이트는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예술공간으로 2016년 10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아웃사이트는 보편적 대의, 통계적/추상적 수치로 계측되기 어려운 오늘의 현상, 혹은 이야기들을 예술 혹은 비예술의 형태로 수용, 전시하는 것을 공간의 목적으로 합니다. 

이를 위해 아웃사이트는 제도와 시장의 관습적 동일성 아래 박제되지 않는 살아있는 예술의 유통을 지향하며, 이러한 예술로의 전환 가능성을 지닌 동시대의 모든 비예술을 지지합니다.

아웃사이트는 수학적 좌표로 환원되지 않고 관료적 조직으로 포섭되지 않는 그리고 내부적 언어의 반복으로도 표상되지 않는, 번역되지 않는 것들을 화두로 가져오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또한, 그것들이 제도 속에 놓여짐으로써 새로이 생겨나는 경계의 관계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아웃사이트는 위의 원칙으로 국내 외 미술 인력, 담론, 현상들을 보다 직접적이고 국지적으로 연결하는 대안적 동시대성을 도모합니다.


out_sight is an art space located near Hyehwa Rotary, open since October 2016. 

out_sight aims to exhibit art (and non-art) that address issues of our contemporaneity without submitting to universal ethics or hierarchical theories, and without analysing into statistic data or abstract knowledge. For this objective, out_sight supports art that do not conform to the homogenizing system of convention and market (and non-art that bear potentials for transformation into such art). out_sight cares about things that are not subsumed under the bureaucratic structure, that are not reduced into the repetitive system of signification, and that are not compatible to the mathematical coordinate. And we also intend to consider how our intervention can redefine boundaries demarcating the discourse from the oblivion.  


Based on the missions stated above, out_sight pursues radical contemporaneity in which domestic and international art workers, local and global discourses, art objects and phenomena are fluidly interconnected.  



Contacts/Email : 아웃사이트는 2016년 10월 종로구 혜화동에 문을 연 예술 공간이다. 본 공간은 보편적 대의, 통계적/추상적 수치로 계측되기 어려운 오늘의 현상, 혹은 이야기들을 예술 혹은 비예술의 형태로 수용, 전시하는 것을 공간의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아웃사이트는 제도와 시장의 관습적 동일성 아래 박제되지 않는 살아있는 예술의 유통을 지향하며, 이러한 예술로의 전환 가능성을 지닌 동시대의 모든 비예술을 지지한다. 아웃사이트는 수학적 좌표로 환원 되지 않는, 관료적 조직으로 포섭되지 않는 그리고 내부적 언어의 반복으로 표상 되지 않는, 번역되지 않는 것들을 화두로 가져오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또한 그것들이 제도 속에 놓임으로써 새로이 생겨나는 경계의 관계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아웃사이트는 상기의 원칙하에 국내 외 미술인력, 담론, 현상들을 보다 직접적이고 국지적으로 연결하고 동시에 물질의 직접적인 대사가 일어나는 모세혈관의 규모에서 경험을 교류하는 대안적 동시대성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