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 후원 국립현대미술관, 사진전시재단 FEP(Foundation for the Exhibition of Photography)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은 지난 25년간 형성된 지구 차원의 문명을 조망하고자 마련되었다. 본 전시는 사진 렌즈를 통해 ‘동시대’를 아우르며, '지구 전체를 포괄하는' 문명을 바라보고, 이에 대한 대중들의 행동인 '집단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사진가들은 하나의 집단으로 존재하며 우리 시대의 다면적인 초상화를 창조한다. 그들은 지구 곳곳에서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즉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고, 일하며, 노는지, 우리의 몸과 물건과 생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하는지, 어떻게 사랑하고 전쟁을 일으키는지를 부지런히 관찰, 기록, 해석하는 존재들이다. 본 전시는 최대한 포괄적인 시각에서 인간사회의 향방을 그려내며 '문명'에 접근하는 한편, 갈수록 복잡하고 추상적이 되어가는 문명이라는 개념을 사진이 다루는 방식, 그리고 문명을 이해하기 위해 사진이 하는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출품작이 300여점에 이르는 대규모 국제 전시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은 사진전시재단의 큐레이터 윌리엄 유잉, 홀리 루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인 뒤 10여 개국을 순회한다. 함께 출판되는 단행본 및 해외 순회를 통해 KDK, 김태동, 노순택, 노상익, 조춘만, 정연두, 최원준, 한성필 등 한국작가를 전세계에 선보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프리 밀스테인, <뉴어크 8 터미널 B, 뉴저지 뉴어크>, 2016 © Jeffrey Mil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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