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2018 MMCA 페스티벌 예술로路오름>을 개최합니다. 매년 가을 개최되는 ‘MMCA 페스티벌’은 다양한 매체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실내‧외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기존의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과 예술가를 일상처럼 만나는 대규모 문화·예술·교육축제입니다.
이번 <2018 MMCA 페스티벌 예술로(路)오름>은 ‘일상을 깨자, 예술로 놀자’를 주제로 미술․무용․퍼포먼스․연극․요리 등 다양한 매체의 예술가 총 6팀이 참여하여 일상적인 관계, 기억, 기존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거나, 예술을 놀이처럼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야외조각공원에서 느긋하게 휴식할 수 있는 특별한 주말을 제안합니다.
<2018 MMCA 페스티벌 예술로(路)오름>을 통해 예술가와 관람객을 연결하고 이 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예술을 통해 일상 속에서 즐거움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프로그램 일정
운영기간 2018.9.15.(토)~9.16.(일) 11:00-19:00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야외조각공원 및 ‘MMCA_◌’
참여예술가 서해영, 신야(신아리, 김계림, 손규진, 정광우), 안아라(홈그라운드), 빠키(Vakki), Collective A(유수경, 송유선), STUDIO 1750(김영현, 손진희)
참가비 무료
대상 참여를 원하는 일반 관람객
[일상을 깨자]
일상적 사물의 의미, 기능을 바꾸거나 새로운 시각으로 소소한 기억, 관계, 사회를 바라보고자 하는 ‘일상을 깨자’는 예술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반짝이는 금색 필름지 위에 소중한 기억을 적어 야외조각공원 나무 아래에 매달아 보는 <반짝반짝 기억 숲>을 통해 소소한 일상의 기억을 돌아보거나 홈그라운드의 안아라 작가의 요리 워크숍 <몸도 마음도 젤리>에 참여하여‘행복, 짜증,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젤리로 만들며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고 즐겁게 비워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체적 조건이나 삶의 경험을 반영하는 과정 중심의 조각 작업을 시도하는 서해영 작가가 참여하는 <구름을 잡기 위한 도구> 워크숍에서 내 손에 꼭 맞는 클라이밍 홀드를 만들어 올라가는 클라이밍을 경험하거나 현대미술 작가그룹 STUDIO 1750의 <부유하는 조각>에서 비닐봉지와 잠자리채를 활용한 상상 속 생명체를 만들고 다 같이 퍼레이드를 진행합니다. <부유하는 조각>의 작가 워크숍은 15시, 17시 총2회 진행되며, 그 외 시간에는 호수 위에 떠오르는 태양과 상상 속 생명체의 형태로 설치된 <부유하는 조각>구조물 감상이 가능합니다.
또한 STUDIO 1750이 구조물을 제작하고 서해영 작가가 마련한 태피스트리 작업 <내가 만드는 미술관>은 작가 간의 협업과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대규모 워크숍으로 주목할 만합니다. 관람객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건물을 닮은 파빌리온 구조물에 각자가 꿈꾸는 미술관에 대한 이미지를 다양한 색실로 엮어나가며 미술관을 좀 더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술관 실내에서는 열린 교육공간 ‘MMCA_◌’은 <규칙과 불규칙의 경계>로 유쾌한 놀이공간과 퍼포먼스 무대를 넘나드는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합니다. 참여작가 빠키(Vakki)가 기하학적인 도형들이 융합되고 분해되는 과정을 패턴화하여 만들어 낸 평면, 입체의 구조물들로 채워진 공간에서 관람객은 컬러 스티커를 이용해 설치된 구조물을 화려하게 꾸미거나, 컬러풀한 패턴의 소품으로 꾸며진 휴식 공간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13시, 16시에는 현대무용가 그룹 콜렉티브 A(Collective A)의 유수경, 송유선이 참여하는 무용 퍼포먼스 <규칙과 불규칙의 움직임>이 진행되어 공간을 더욱 입체적인 형태로 확장시킵니다.
[예술로 놀자]
미술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아무런 규칙이나 제약 없이 예술 화동을 즐길 수 있는‘예술로 놀자’에서는 골판지 그림판에 그림을 그리고 액자를 붙여 가져갈 수 있는 <드로우 드로잉>, 야외조각공원을 산책하며 작품을 찾아보는 <MMCA 미술관 지도>, 더 이상 사용되지 못하는 천을 이용해 야외에서 사용가능 한 자리 또는 무릎담요로 만들어 보는 <나만의 자리 만들기>, 골판지로 만들어진 텐트를 자유롭게 꾸미고 그 안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즐겨보는 <숲 속의 작은 집> 등 상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또한 색색의 풍선들이 미술관의 하늘에 떠올라 아름다운 광경을 자아내는 <구름 섬>은 일반적으로 행사에서 흔히 사용되는 천막을 없애고 예술적 요소를 도입하여 공간과 구조물의 시각적 조화와 예술성을 높였으며, 관람객은 색색의 구름 섬 아래에서 다양한 워크숍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대공원역에서 미술관까지 걸어오는 길에 진행되는 이동식 연극 공연 <미술관 철도 999>를 통해 시끄러운 도시와 복잡한 도로에서 벗어나 유쾌하고 여유로운 미술관 산책길을 소개합니다. 이동 경로 중간 중간에 설정된 임시 정거장에서 극단 신야 배우들이 참여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마지막 정거장인 미술관 옥상에서는 다 함께 컵라면을 먹으며 마지막 장‘미술관도 식후경’으로 마무리 됩니다.
<2018 MMCA 페스티벌 예술로(路)오름>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홈페이지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합니다.
문 의
교육문화과 02-2188-6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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