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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심야산보(深夜散步) KIM DONGWOOK : Midnight Balade in Seoul | ARTLECTURE
  • 서울, 심야산보(深夜散步) KIM DONGWOOK : Midnight Balad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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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문화공간여인숙, 참여작가:김동욱>

도시에 밤이 오면 낮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분주히 움직이던 자동차의 행렬, 생계를 잇기 위해 바쁘게 오가던 사람도 사라지고 간간이 보이던 취객의 흔들리는 걸음마저 어둠에 묻히면, 한낮에 위용을 자랑하는 신축빌딩 사이에서 남루하게 서있던 오래된 건물 이 당당한 자태로 나에게 다가와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시가 어떻 게 생기고 바뀌어 왔는지를.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나는 바람에 흩어진 이야기들을 주우려, 거리를 이리저리 목적지 없이 걸었다.

작품 제목 밑의 사족(蛇足)은 방향 없는 나의 걸음만큼이나 흐트러 진 생각의 파편이다.

작품 제목 《서울, 심야산보(深夜散步)》를 “Midnight Balade in Seoul”로 영역해보았다. ‘Balade’는 프랑스어로 ‘산책(散策)’, ‘산 보(散步)’1)의 뜻이다.


1) “'산보'는 일본 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말로 원래 약학 용어였다. 종유석(鍾乳石), 유황, 백석영(白石英), 자석영, 적석지(赤石脂) 등 다섯 가지 광물성 약재를 처방한 약을 오석산(五石散)이라 하는데, 이 약은 허약체질 개선에 쓰인다. 그런데, 이 약을 복용하면 금방 효과가 있어 몸이 따뜻해지지만 이 약을 복용해도 몸이 따뜻해지지 않으면 약의 독(毒)이 가득 차 해가 된다. 따라서 몸이 빨리 따뜻해 지게 하려고 걸었는데, 이를 '산보'라 한다. 이것이 일상용어가 된 ' 산보'의 어원이다. 따라서 ‘산책’이라 써야 한다.” 정진한, ‘일본에서 온 낱말 몇 가지’, 말과글 71권 1997년 여름호, 56~57쪽

글_김동욱


(c)김동욱_소공동 112-20 Sogong-dong 112-20_종이에 안료_24×30cm_2018 등록 /Registered /1937. 12. 01 /공시지가 /The official land value /21,940,000/㎡ 


(c) 김동욱_을지로4가 49-1 Euljiro 4(sa)-ga 49-1_종이에 안료_30×24cm_2018 공시지가 /The official land value /21,200,000/㎡ 

  Accepted  2018-08-08 14:12

*This program is subject to change by the Organizer's reasons, so please refer to the website or the Organizer's notice for more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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