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순옥(U Sunok, 1958–2023)은 한국 현대미술에서 개념미술의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한 작가입니다.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Kunstakademie Düsseldorf)에서 수학한 그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존재와 부재의 관계를 섬세하게 사유하며, 삶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습니다.
성곡미술관은 2023년 우리 곁을 떠난 우순옥 작가를 기억하며, 1980년대 초기 작업부터 작고 직전의 대표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회고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 예술가가 평생에 걸쳐 이어온 사유와 실천의 궤적을 되짚어 보고, 그가 한국 현대미술에 남긴 의미와 예술적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우순옥 작가의 작품이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울림으로 다가오는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성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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