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Copy>
박진우 개인전
정보시대의 이미지는 생성과 동시에 이종적인 네트워크를 끊임없이 순환한다. 이는 이미지가 희귀했던 사실주의 이
전의 시대와 크게 비견되는 부분이다. 이미지는 순환의 정도에 따라 강도적 차이를 갖고 변형되거나 재조합되기를 반
복하며 연속되기도 하고 어느 순간 순환을 멈추며 생명을 다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미지는 네트워크 안에서 무엇을
행하는가? 이는 데이비드 조슬릿의 포멧이론의 주요 물음이기도 하다. 박진우의 <Deep Copy>전은 이미지의 생성,
변형, 반복을 조각에 대입하고 그 이후의 추이를 지켜보는 실험이다. 작가는 이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과 다소
전통적일 수 있는 손으로 만드는 조각술을 섞어가며 순환 생태계를 형성하였다.
글: 황금향
포스터: 문시내, 황금향
설치도움: 차진혁
2025.03.25(화) - 2025.04.07(월)
12:00 – 19:00 휴무일 없음
챔버 CHMBR (성북구 동소문로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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