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라운디드플랫 정기 오픈콜 3기 선정작가 김지희 개인전
<Rounded Scenery>
전시기간 l 2024.03.27. - 03.31.
관람시간 l 13:00 - 19:00
전시장소 l 라운디드플랫 (종로구 인사동4길 17, 건국빌딩 102-1호)
흐르는 물감의 줄기 사이로 새로운 공간이 열리고 다시 사라진다. 김지희는 폭발하듯 번져 나가는 물감의 흔적 사이사이를 섬세한 붓질로 감싸 안으며,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 맞물려있는 독특한 공간을 구성한다.
이는 물리적 공간과 내면의 경계를 허무는 과정이며 김지희가 몰입하고 있는 ‘미지의 공간’에 다가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이 작업은 수년 전, 기차를 타고 가다 바라본 어떤 풍경에서 시작되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숲은 호기심과 불안감을 동시에 안겨주며 작가의 내면을 마주하는 메타포가 되었다.
좌표를 특정할 수 없는 뒤틀린 공간을 탐구하며 작가는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았다. 물감의 흐름에 맞춰 반복되는 붓질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사색에 빠져든다.
이 순간, 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이미지들은 형태의 재현을 넘어서, 내면의 상태와 감정, 생각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된다. 의도적인 표현과 무의식적 흐름을 넘나들며 김지희의 회화적 행위는 스스로를 다층적 내면의 세계로 이끈다.
☆Donation:
Welcome to T/C Latvia : Latvian pavilion at Venice Biennale
James Lee Byars, 1932–1997
James Turrell - Aftershock
Hrair Sarkissian: The Other Side of Silence
Bruce Nauman. Neons Corridors Ro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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