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Note
The two totally different beings met and have a new look, not take the awkward form. In fact, they just look different, but It occurred to me that they might all have started in the same place.
Man-made buildings and naturally grown vines along the wall structures have become new beings beyond 'simple a death', instead of just each being appeared. Under the charms, these subjects have been being found and recorded by pressing the shutter.
'찰칵’ 일월, 그 날의 마지막 셔터 소리가 무서웠다. 장갑 없이는 셔터 한 번 누르기 쉽지 않았던 날씨에, 버려진 것들을 찍고 있자니, 셔터 소리가 마치 날카로운 칼날 소리처럼 들렸다. 새로운 시작인 1월이었지만, 내가 찍고 있던 피사체들은 이미 끝나 있었다. 말라버린 넝쿨 더미와 폐건물들, 전혀 다른 존재들이 만나 어울려서 죽어있었다. 하지만 사람의 인위적인 손길에 만들어진 건물과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자라난 넝쿨은, 단순한 ‘죽음’을 넘어서 서로가 아닌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 그 매력에 이끌려 이와 같은 피사체들을 찾아 셔터를 누르고 기록하고 있다.
전혀 다른 존재 둘이 만나서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어색하지 않은 모습을 취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모습만 달랐지 처음은 전부 같은 곳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넝쿨은 물론이요,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폐건물 또한, 누군가가 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그 재료들 역시 자연에서 왔다. 결국은 전혀 다른 존재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모습만 다를 뿐, 하나였다. 사진을 찍고 있는 나 자신도 마찬가 지로 하나다. 우리는 같은 하늘에서 같은 햇빛을 맞으며 같은 땅 위에 서는 존재며 같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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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2017 기억된 공간 (예술수다방. 서울)
2018 One(아트스페이스 팝, 서울)
단체전
2017 집 그리고 작가들(경기도 문화의전당.수원)
2017 아시아 사진영상 대학교 사진전 [AUPE](중부대학교 갤러리,고양)
2017 한국청년작가전(조선일보 미술관.서울)
2018 아시아프(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
롤랑바르트는 “내가 보고 있는 그것이 분명히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라는 이야기 했으며 나는 그 말에 동의하고 사진을 기록으로서 중요한 수단으로 접하게 되었다.
부셔진 동네, 이 모든 것들이 창작의 수단보다 존재하는 것들의 기록으로서 작업을 하고 있다.
It is based upon the principle of building trusted relationships with artist and bu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