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68th 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he 68th 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기간 : 2018.2.15.~2.25
장소 : 독일 베를린
성격 : 경쟁국제영화제
공식사이트 : http://www.berlinale.de
1951년 당시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었던 시대에 동서화합을 모토로 분단된 독일의 통일을 기원하며 시작된 베를린영화제는 2018년 2월, 68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베니스와 칸과 더불어 세계 3대영화제로 불리며 오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지는 경쟁국제영화제이다. 베를린영화제는 우리나라와 인연이 상당히 깊다. 한때 같은 분단의 역사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영화가 매년 초청되고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던 영광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과거 61년 강대진 감독의 <마부>가 특별은곰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94년 장선우 감독의 <화엄경>으로 은곰상을, 2004년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로 은곰상, 2005년 임권택 감독 명예황금곰상, 2007년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은곰상, 작년에는 배우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획득하며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
베를린 영화제는 크게 5가지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세계적인 영화작품을 모아 수상하는 경쟁부문, 경쟁부문 외 다큐멘터리 같은 우수한 작품들이 상영되는 파노라마 부문, 젊은 감독 작품이나 혹은 실험적인 작품(아방가르드 영화, 실험 영화, 르포 상영 등)이나 과거 작품이 상영되는 포럼부문, 매년 테마를 정해 특정감독을 회고하는 회고부문 그리고 어린이 영화 부문이 있다.
오랜 과거, (1,2차 대전) 전쟁으로 인한 독일의 위상추락과 더불어 닥쳐온 동서분단은 그들에게 치유할 수 없었던 상처와도 같았다. 그런 시대적 상황에서 베를린영화제는 유럽의 예술문화 중심으로 다가서려는 욕망의 산물로 창설되었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인 영화축제로 독일만의 강단 있고 색채가 짙은 영화제로 자리 잡았으며, 무엇보다 새로운 경향에 대하여 관대함을 보여주며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양식의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며 전 세계 영화인의 주목을 받아왔다. 구로사와 아키라, 장 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같은 전설적인 감독의 작품이 매년 발표 되었고, 앞서 소개한 대한민국의 감독들 또한 상당한 관심을 가지며 수많은 작품이 수차례 상영되었다.
올해에는 한국에서도 상당히 인기 있는 웨스 앤더스 감독의 작품 ‘아일 오브 독스’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많은 관심이 증폭되었다.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등 독특한 색체와 이야기로 사랑 받아왔던 웨스 앤더슨의 4년 만의 신작이다. 9년 만에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영화 ‘아일 오브 독스’는 스톱 애니메이션이라는 독특한 연출방식을 적용한 작품이다. 과거 2014년 64회에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은 그의 저력은 이번 18년 베를린에서 계속될 것이다. 스칼렛 요한슨,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등 최고의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진행하였다.
현재까지 (1월 14일 작성 당시) 알려진 베를린 영화제의 주요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Competition and Berlinale Special
Wes Anderson’s Isle of Dogs to Open the 68th Berlinale
Benoit Jacquot, Gus Van Sant, Alexey German Jr., Małgorzata Szumowska, Philip Gröning, Thomas Stuber, and Laura Bispuri in the Competition / Isabel Coixet and Lars Kraume in the Berlinale Special
Berlinale Shorts
Berlinale Shorts 2018: International Competition and the Special Programme “1968 – Red Flags for Everyone”
Panorama
Panorama 2018: Disobedience – “Body Politics”, Resistance to Machismo, and a Strong Showing from Latin America
Forum
13th Forum Expanded: “A Mechanism Capable of Changing Itself”
Generation
Generation 2018: On true fairy tales and magical realities
68회 베를린영화제는 이번에도 역시 아시아, 남미를 포함한 라틴 문화권,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부터 배출된 감독과 연출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18개 국가에서 제작된 22개의 베를린 단편 작들과 영화상영 외, 영화와 문화연구를 위한 워크숍 프로그램 중 하나인: '베를리날레 탤런츠'(Berlinale Talents)가 81개의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사람들로부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눈 여결 볼만 한 것 같다. 영화 상영과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개막일인 2월 15일을 전후로 알 수 있다. 참고정보: www.berlinal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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