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1 신영동 삼거리 전시가 시작됩니다. 전시는 세 개의 터널의 중심점인 신영동 삼거리 육교 주변 - 공공의 장소 혹은 사적인 장소에 침투하여 문어발 전단지를 부착하는 형식의 게릴라 전시로 진행됩니다.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과외 또는 부동산 매매 등을 알리는 불법 전단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가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문어발 형태의 전단지에 문어발 모양을 떠올리는 11월11일에 세터데이를 축하하며 붙은 전단지 속 큐알코드를 통해 세 개의 터널로의 유입이 가능합니다.
신영동 삼거리, 삼 방향 육교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다시, 세 개의 터널이 있다. (북악터널-구기터널-자하문터널) 그리고 세 개의 터널 위로는 다시 세 개의 산이 이어 하나의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북한산-북악산-인왕산)
만약 터널이 없었다면 이산과 저 산을 넘어서야 이곳 구기동 신영동 평창동 부암동에 올 수 있었을 것이다.
세 개의 터널은 신영동 삼거리를 중심으로 이주-거주-정착의 경험이 있는 4인의 지역 청년 조각가들로 구성되어 그들의 다양한 조각적이고 원근법적 시선을 통해 지역과 예술 간 관계의 길을 탐색한다.
기획: 황수경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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