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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어줄게요 : 오프라인 Let me take your picture : offline | ARTLECTURE
  • 사진찍어줄게요 : 오프라인 Let me take your picture : off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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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ㅣ김보리

기획ㅣ김윤익

시각디자인ㅣ리사익

공간디자인ㅣ노경택

주관ㅣ공간사일삼

후원ㅣ서울문화재단


공간사일삼의 기획 시리즈 [리액티브타입 Reactive Type]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 반응하며 형성한 개별 창작자들의 독립적인 활동을 조명하고 이를 이어보는 기획 시리즈이다. 그 첫 번째로 김보리의 <사진찍어줄게요 : 오프라인 Let me take your picture : offline>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2년부터 진행해온 ‘사진찍어줄게요’ 프로젝트의 오프라인 버전이다.


‘사진찍어줄게요‘는 의뢰인에게 사진을 직접 찍어주는 경험을 판매하는 일종의 사진 서비스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작가가 온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아 의뢰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일정 시간 동안 사진을 찍고 그가 선별한 데이터 이미지를 넘겨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보리는 사진을 재화로 바꾸는 기존 시장의 문법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사진 작업으로 자립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활동 가능성을 고민했다. 한편으로는 스마트폰의 이미지 필터 어플을 극복할 수 있는 사진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이제는 모두가 자신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가운데에서 사진을 찍는 일로 돈을 버는 활동에 대한 부담감이 오히려 프로젝트의 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사진찍어줄게요’는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의뢰인들의 사진을 찍어왔다. 담담한 시선으로 그들이 살고 있는 환경에서 인물을 담아내는 유사 다큐멘터리 형식 위에 마치 트랜디한 광고 사진과도 같은 매끈함이 혼성된 감각이 특징이다. 평범한 개인의 일상에서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는 그의 렌즈를 통해 사람들은 일상의 시간이 마치 영화의 스틸컷처럼 멋지고 특별한 순간으로 기록되는 경험을 한다. 사람들은 ‘사진찍어줄게요’가 제공하는 아름다운 거울 이미지에 매료되고 기꺼이 그의 카메라 앞에 피사체가 되는 동시에 그의 프레임에 포착되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소비한다.


이번에 열리는 <사진찍어줄게요 : 오프라인 Let me take your picture : offline>은 그 동안 김보리의 프로젝트가 의뢰인-피사체와의 1:1 관계를 통해 생산한 이미지의 일부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출력하여 1:n의 관계로 확장한다. 특히 ’사진을 찍히는 경험’을 판매한다는 컨셉으로 의뢰인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인물 사진에 대한 작가의 색깔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그의 사진은 미묘한 긴장감을 가진다. 한편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동안 김보리가 담아온 사람들의 반짝이는 어떤 순간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글_김윤익

  Accepted  2018-08-10 13:32

*This program is subject to change by the Organizer's reasons, so please refer to the website or the Organizer's notice for more information.
All images/words © the artist(s) and organiz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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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 Area : Local/Town Space

Contacts/Email : 공간 사일삼은 2009년 문래동4가 41-3번지의 빈 공장을 공동 작업실로 사용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빈 공장을 사용 가능한 작업 공간으로 정비하며 예기치 못하게 많은 힘을 들이게 되었고, 이 과정을 묶어 ‘문래동 공장과의 즐겁지만은 않은 네달간의 대화(2010)’를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점차 공동 작업실인 동시에 입주 작가들을 포함한 주변 창작자들의 프로젝트가 가깝게 열리곤 하는 작가직영공간(artist run space)의 성격이 갖추어졌다.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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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s/Email : 공간 사일삼은 2009년 문래동4가 41-3번지의 빈 공장을 공동 작업실로 사용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빈 공장을 사용 가능한 작업 공간으로 정비하며 예기치 못하게 많은 힘을 들이게 되었고, 이 과정을 묶어 ‘문래동 공장과의 즐겁지만은 않은 네달간의 대화(2010)’를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점차 공동 작업실인 동시에 입주 작가들을 포함한 주변 창작자들의 프로젝트가 가깝게 열리곤 하는 작가직영공간(artist run space)의 성격이 갖추어졌다.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