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lecture Facebook

Artlecture Facebook

Artlecture Twitter

Artlecture Blog

Artlecture Post

Artlecture Band

Artlecture Main

아이다 루피노 회고전: 거칠게, 빠르게, 아름답게 | ARTLECTURE
  • 아이다 루피노 회고전: 거칠게, 빠르게, 아름답게
    1


■시네토크
1.카메라를 든 '여'배우
일시│7월 14일(토) 오후 4시 <거칠게, 빠르게, 아름답게> 상영 후
진행│김숙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2. 남자는 무엇으로 남자가 되는가?
일시│7월 15일(일) 오후 4시 <히치 하이커> 상영 후
진행│조혜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올해로 탄생 백 주년을 맞은 감독이자 배우인 아이다 루피노(1918~1995)는 영화와 TV를 오가며 40여 편의 작품을 연출하고 1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중요한 이름입니다. 7월 10일(화)부터 22일(일)까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아이다 루피노가 성취한 빛나는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탄생 백 주년 기념 아이다 루피노 회고전: 거칠게, 빠르게, 아름답게”가 열립니다. 그녀의 연출작인 <두려움 없이>(1949), <히치 하이커>(1953), 배우로서의 매력이 잘 드러난 <그들은 밤에 달린다>(라울 월쉬, 1940), <문타이드>(프릿츠 랑, 1942) 등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활약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주목을 받았던 아이다 루피노의 흥미로운 세계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아이다 루피노 회고전은 두 개의 섹션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첫 번째 섹션인 ‘감독 아이다 루피노’에서는 아이다 루피노의 연출작 다섯 편을 상영합니다. 독립적인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진 여성 주인공이 전면에 등장하는 <두려움 없이>(1950), <거칠게, 빠르게, 아름답게>(1951), 거친 사막을 배경으로 남성들의 숨막히는 결투를 그린 필름누아르 <히치 하이커>(1953), 능숙한 스토리텔링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이중 결혼>(1953), 아이다 루피노의 유머 감각까지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영화 연출작 <천사들의 장난>(1966)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이다 루피노는 할리우드 시스템 속에서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는 가운데 일찌감치 여성주의적 시선을 깊이 있게 녹여낸 중요한 작가입니다. 감독이자 각본가이자 제작자였던 아이다 루피노가 일군 빛나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섹션 ‘배우 아이다 루피노’에서는 아이다 루피노의 눈부신 매력이 잘 드러난 영화 여섯 편을 상영합니다. 팜므파탈의 찌를 듯 날카로운 어두운 매력과 우아하고 지혜로운 여성의 모습을 자유롭게 오고갔던 아이다 루피노는 백 편이 넘는 작품 속에 자신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새겼습니다. 험프리 보가트와의 협업이 돋보이는 라울 월쉬의 대표작 <하이 시에라>(1941), 아이다 루피노의 노래하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는 <로드 하우스>(1948), 프릿츠 랑 특유의 불안한 기운이 아이다 루피노의 창백한 얼굴과 절묘하게 만난 <문타이드>(1942)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감독이자 배우로서 영화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여성 영화인으로 선구적인 업적을 남긴 아이다 루피노의 작업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이다 루피노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위해 조혜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와 김숙현 프로그래머가 시네토크도 준비하였으니 더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탄생 백 주년 기념 아이다 루피노 회고전: 거칠게, 빠르게, 아름답게”에 설레는 마음으로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이다 루피노(1918. 2. 4 ~ 1995. 8. 3)

1918년 런던에서 태어난 아이다 루피노는 극단에서 일했던 가족들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배우로 활동하며 극작과 연출의 기초를 배웠다. 1931년, 가족들이 출연했던 <러브 레이스(The Love Race)>에서 단역을 맡으며 영화계에 첫발을 디뎠고, 1932년에는 14살의 나이로 <첫 번째 사랑(Her First Affaire)>에 주연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곧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눈에 띈 아이다 루피노는 1934년 <미녀를 찾습니다(Search for Beauty)>를 시작으로 할리우드로 활동 무대를 옮겼으며, 주연과 조연, 필름누아르의 팜므파탈에서 뮤지컬 영화의 코믹한 배역까지 역할을 가리지 않고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어린 시절부터 각본에 흥미가 많았고 현장에서 촬영과 편집까지 배웠던 아이다 루피노는 자연스럽게 연출과 제작에도 관심을 보여 당시 남편이었던 콜리어 영과 함께 독립 제작사를 만들었다. 1949년, 자신이 제작하던 영화 <원하지 않았어(Not Wanted)>의 감독이 건강 문제로 하차한 것을 우연한 계기로 직접 연출을 시작했으며, 1950년에는 <두려움 없이>를 통해 공식적으로 감독 데뷔를 마쳤다. 특히 아이다 루피노가 TV로 활동 무대를 옮기기 전인 1950년에서 1953년 사이에 연출한 다섯 편의 작품은 아이다 루피노의 대표작으로 뒤늦게 주목을 받아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스스로 “나는 한때 가난한 제작자들의 베티 데이비스였고, 지금은 가난한 제작자들의 돈 시겔이다”라는 자조적 농담을 할 정도로 영화 제작에 있어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던 아이다 루피노는 1950년대 중반부터는 주로 TV에서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후 1978년 60세의 나이로 은퇴하였으며, 1995년 암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Accepted  2018-07-03 11:59

*This program is subject to change by the Organizer's reasons, so please refer to the website or the Organizer's notice for more information.
All images/words © the artist(s) and organization(s)

☆Donation: https://www.paypal.com/paypalme/artlecture

Activity Area : Local/Town Space

Contacts/Email : 02-741-9782..

The Launcher

dada Field : Film/Video



Contacts/Email : 02-741-9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