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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펀할 용기 | ARTLECTURE
  • 뻔펀할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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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age in Fun

과정이란 참 중요한 것이다. 과정의 인식에 따라 작가의 세계에 더 몰입되고 다르게 보이기까지도 한다. 갤러리의 전시된 작품들은 전문적으로 전시돼 있다. 작가들의 작품 세계는 쉽다고 생각하면 쉽고,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렵다.

작가들의 신선해 보이고 싶고 재미있게 보이기 위한 그들의 용기를 생각하면 이 전시는 가볍지 않다. 전달하는 방식에 관한 연구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다양한 현대 미술 속에서 모호해지지 않으려는 작가들의 의도도 느껴진다. 창작가로서 보통 작품을 대할 때 드는 생각은 문뜩 언젠간 예술을 못하게 되더라도 이거 하나는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실험정신은 창작 욕구와 함께 그만두고 싶다는 번아웃을 오게 하는 듯하다. 그 과정은 작가들의 마음을 갈팡질팡하게 한다. 기획과 그림의 완성까지는 자신과 싸움이지만 그 그림을 벽에 걸기 위한 과정은 타인과 대중이라는 영역 안에서의 투쟁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 자신의 작품이지만 화실 밖을 나온 순간 각자의 해석이 가미된 모두의 작품이 된다.

이 전시는 자칫하면 힘든 걸 알아달라는 작가들의 호소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런 행위는 오히려 관객과 작품의 거리감을 좁히려는 시도로 보이는 듯하다. 사람들을 가르쳐서 깨우치는 계몽주의적 시도이기보다는 소통의 의도인 것이다. 이 전시에서는 그러한 작업을 만들어나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전시를 보여주고자 했다.

‘소통: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이 되기까지의 여정, 한마디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상대도 좋아하기까지엔 큰 노력이 드는 그 간격을 좁혀보려는 시도이다.

그러한 이유는 회화 매체가 영화와 글처럼 관객에게 요새 흔히 말하는 과몰입을 하기까지엔 거리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문화예술 속에서 작품 하나로 몰입해야 하는 현대 미술은 대중들에게 거리가 있다고 느껴지게 하는 듯하다. 이미지로서 자유도가 높은 만큼 거리감도 그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거리감을 작업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좁힐 수 있지 않을까? 이 전시에서는 이러한 거리감을 완전히 메꾸지는 못하지만, 도약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지금의 미술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은 아주 새로운 유토피아가 아닌 다들 알고 있는 A에 나는 B로 발견했다. 를 알려주고 경험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노력 그 한끝의 차이를 찾기 위한 그들의 철학적 여정이기도 하다.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경험하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보는 재미로 보면 될 듯하다. / 글: 최민경

  Accepted  2025-01-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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