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시는 현실의 가리어진 틈새를 포착하고, 현상의 이면을 발췌해 새로이 구성하는 작가들의 수행을 ‘채집’에 빗대어 본다. 이렇게 수집된 채집의 흔적들은 단일한 사건을 넘어 세계를 감각하는 단서로서 기능한다. 이로써 채집의 현장은 각자의 분절된 기록이 아닌, 서로 얽혀있는 연결고리의 단초를 담아내는 공간이 된다. 나아가 다양한 실마리 속에서 끊임없는 교차하고 순환하는 순간을 상상해 보며, 지정학적 경계를 탈피해 확장된 관점으로 현재를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참여 작가: 언메이크랩, 이제, 정철규, 울라 하베셀, 리가 스푼데, 마리아 팝 티마루, 크리스틴 크라우제 슬루카, 니하오, 카밀라 알베르티
연계 행사1.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일시: 2024. 11. 22. (금), 오후 2-8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서울시 도봉구 덕릉로 257)
참여자: 언메이크랩, 이제, 정철규, 울라 하베셀, 크리스틴 크라우제 슬루카, 니하오, 카밀라 알베르티, 비앙카 위나타푸트리 X 이주영, 소망사무국, 플레잉 아트 메소드
연계 행사2. 화장실을 넘어서
일시: 2024. 11. 22. (금), 오후 5시/7시
Venue: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전시실
기획: 울라 하베셀
협업: 반달(박신애, 양해인)
‘아끼다 똥된다'… 하지만 폐기물에도 가치는 있다. 울라 하베셀은 레지던시 기간 동안 우리가 버리는 것들의 숨겨진 가치를 드러내는 방법을 탐구해왔다. 본 퍼포먼스는 뮤지션 반달과의 협업을 통해 소화의 가치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인간의 식사, 음주 및 배설 행위를 탐구하는 사운드 퍼포먼스로 이어질 예정이다.
연계행사3. 아끼다 똥된다
일시: 2024. 12. 1. (일), 오후 2시 – 3시
집합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가이드: 울라 하베셀
울라 하베셀은 서울을 관통하는 오디오 워크를 통해 도시의 공중 화장실을 사용하면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경제를 상상한다. 그의 목소리를 따라 화장실을 가치 창출의 장소로서 탐험하면서, 폐기물, 가치, 그리고 도시 환경과의 일상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개인 헤드폰과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휴대폰을 가져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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