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년 우수전시 《서울의 찬가》가 2023년 12월 16일부터 2024년 1월 6일까지 보안1942(통의동 보안여관) 아트스페이스 보안 1에서 개최된다. 《서울의 찬가》는 근현대사를 동시대 미술로 바라보고 다시-쓰는 마지막 이야기로, 이 프로젝트는 2020년 미군기지에서 《現代1차: 어디에 기르는가》가 시작되었다. 이 전시를 시초로 2021년에는 《신현대, 新現代》 3부작을 통해 여러 시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새로운 지금 이 시대, 현대를 실존적으로 읽고자 시도하였고, 이어서 2022년에는 서울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한강을 주제로 《한강, 漢江》을 선보였다. 《서울의 찬가》 전시는 이 프로젝트의 최종적 종착지 연구 보고서이자 미래적 대안을 제시하는 희망을 노래한다.
전시 제목 <서울의 찬가>는 60년대 서울시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1969년에 발매되었다. 당시 60년대 서울 역시 전쟁 직후 어둡고 불모의 개척지였지만 희망의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본 전시는 <서울의 찬가>의 상징성과 의미에 대해 민족지학적 연구를 시행하고 현재 서울의 맥락과 연결하여 살펴보려 한다. 그리고 이를 동시대 미술 문법으로 재맥락화함으로써 여전히 척박한 서울 안에서 대안적 틈새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미술이 서울과 지금, 이 순간을 견디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낭만적 제인이자 다정한 교류가 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김한주 & 김도언, 박그림, 백정기, 신신, 유영진, 유지완, 이우성, 임민욱, 장민승, 장영혜중공업, 장진승, 정명우, 정소영, 현이재 등 14팀의 동시대 미술 작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의 다양한 현대미술 작업을 선보이며,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퍼포먼스 및 공연도 진행된다. 전시가 개최되는 보안1942(통의동 보안여관) 아트스페이스 보안1은 많은 사람들이 동시대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장소이다.
참여 작가: 김한주 & 김도언, 박그림, 백정기, 신신, 유영진, 유지완, 이우성, 임민욱, 장민승, 장영혜중공업, 장진승, 정명우, 정소영, 현이재 코디네이터: 박주연, 성지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시각예술창작산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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