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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파티스트 외전(DAFARTIST 外傳) | ARTLECTURE

다파티스트 외전(DAFARTIST 外傳)


/Art & Preview/
by 수연
다파티스트 외전(DAFARTIST 外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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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다파티스트 외전(DAFARTIST 外傳)이 5월 20일 대전테미창작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진행하는 레지던시 교류사업으로 대전 지역을 비롯해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레지던시 참여 작가 11인으로 구성하여 기획되었다.





 

매년 테미창작센터 전시공간에서는 다양한 레지던시 작가들로 재미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테미도서관과 연초제초장 별관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예술창조공간으로 재구성하면서 지하1층에서는 김시흔, 백다래, 신명준, 김유나, 이승호 작가의 작품으로 연출하였고, 1층에서는 기조, 유혜민, 이소진, 이요한, 임지혜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었으며, 마지막으로 1.5층에서는 백수연 작가의 작품이 구성해 있다.

 

크게는 설치, 평면,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는 이 전시는 이 안에서 디지털프린팅, 신문지 페이퍼 조각들을 겹겹이 쌓아 올린 콜라주, 드로잉, 영상 미디어채널 등 재료적인 측면과 기법적인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시도하려는 경향이 짙게 전달된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와 더불어 자연재해나 기후 변화에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많이 두고 있는 상황에서 작업을 시작하는 레지던시 작가가 바라보는 현대도시에 대한 생각은 어떨지 호기심을 가지고 임지혜 작가의 풍경작품은 한참 바라봤다. 하늘과 산, 그리고 바다, 층층이 나열 되어 있는 건물까지 단순하게 표현되어 있는 풍경 모습이 평범하다 못해 단조로운 구성이다. 하지만 그 안의 캔버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1일이 모이고 2일이 모이고, 이것이 다시 30일 한 달... 그 이상 현대사회의 사건, 사고와 일상이 숨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소하게는 스타벅스 커피이미지에서부터 비행기, 사람의 신체일부까지, 작가가 그리는 지금의 도시의 모습은 어딘가 모를 경계 끝자락에서 위태로운 현실과 맞닿아 불안과 초조, 공포에 휩싸인 모습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파란 하늘과 맑디 맑은 푸른 물, 숲의 정경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임지혜작가 전시전경


 

임 작가와 비슷한 듯 달리 전달되는 또 다른 한 작품은 이승호 작가의 <Sphere> 작품이다. 어느 곳에서 작품을 바라봐도 완전한 형태인 원 모양으로 보이는 그의 작품은 결국, 모든 것은 물처럼 순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바람으로 구상한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전시 공간에 울려 퍼지는 다른 작가의 종소리 때문일까? 아니면 이 작가의 영상 템포에 따른 관람자가 지각되는 감각체계가 다른 것일까? 전시공간에서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구의 색변화와 구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가 마치 사람의 눈동자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는 것처럼 애틋함에서 섬뜩함마저 느껴지기도 한다.




이승호작가


 

레지던시로 기획된 전시인 만큼 작품에 사용된 다양한 재료의 쓰임이 눈에 고정되었던 전시다. 다만 이 많은 재료가 창작자 입장에서 작품을 표현하는데 단순한 수단으로만 사용되기 보다는 조금 더 깊은 연구와 철학적 신념이 묻어 있었다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본다.

 

한동안 코로나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전시만을 접하다가 대면을 통한 첫발을 디딘 다파티스트 외전(DAFARTIST 外傳)이 젊은 작가들의 열정만큼이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다파티스트 외전(DAFARTIST 外傳)520일 시작으로 612일까지 대전테미창작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all images/words ⓒ the artist(s) and organiz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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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수연_다양한 기술과 매체를 다루는 예술 담론으로 현대미술의 확장 가능성을 다루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