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매체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교육하는 방법 -《Dear White People》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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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2020년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우리의 삶과 가치관을 위협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올해 초반부터 전세계를 뒤흔든 코로나에 이어, 미국에서 시작된 Black Lives Matter은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갔다. 온라인 세계에서는 이 운동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었고, 인종차별주의자를 교육하기 위한 많은 영화, 다큐멘터리 그리고 드라마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2020년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우리의 삶과 가치관을 위협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올해 초반부터 전세계를 뒤흔든 코로나에 이어, 미국에서 시작된 Black Lives Matter은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갔다. 온라인 세계에서는 이 운동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었고, 인종차별주의자를 교육하기 위한 많은 영화, 다큐멘터리 그리고 드라마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인종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하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언급해야 할지 막막한 것은 사실이다. 우리인류는 끊임없이 서로를 차별하고 적대시 해왔다. 프랑스 철학자 크리스티앙 들라낭파뉴의 <인종차별의 역사>(2013)를 읽으며,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 오만에 의해 학살된 수많은 카고(cargo), 흑인노예, 유대인, 여성들의 고통을 간접 체험을 할때면, 한 인간으로서 수치심을 느낀다. 단지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세상의 가장자리로 밀려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믿을 수 없다. 우리는 여전히 나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을 판단하고 적대시하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그들에게 불합리한 폭력을 가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는 “예술과 철학은 인간이라는 수치심에 저항하는 것이다” 말했다. 현재 수많은 동시대 예술가와 전시들은 들뢰즈의 말에 부응하듯, 역사를 재해석하고 현재의 불합리한 구조에 대항하는 작품과 전시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시대에 우리의 활동 범위는 제한 되어있다는 것이다. 더 이상 미술관과 갤러리, 강의실을 방문하여 지식을 쌓는 것이 당연한 시대는 지나가고 있는 듯하다.
이 글에서는, 넷플릭스(Netflix) 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콘텐츠를 향유하며 우리의 시각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끝나지 않는 인종차별, 그 중에서도 흑인과 백인의 인종차별과 그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미국 드라마를 소개하려고 한다.
《DearWhite People》
《Dear WhitePeople(친애하는 백인 여러분)》은 미국의 풍자 시트콤으로, 저스틴 시미언 감독이 영화 《Dear White People(캠퍼스오바마 전쟁)》을 리메이크하여 TV 시리즈로 만든 작품이며, 2017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드라마의 주된 배경은 윈체스터 대학교(Wincester university)라는 가상의 대학교이다. 이 대학교는 하버드(Harvard university)와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같은 미국의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으로 소개된다. 이곳에는 몇 개의 기숙사가 있는데, 그 중에도 이 드라마의 주된 배경인 ArmStrong Parker(암 스트롱 파커 하우스)은 대다수의 학생이 흑인이다. 드라마는 이 기숙사에서 일어나는 학생들의 열띤 논쟁과 열정, 관계를통해서 성장하는 개개인의 내면의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한다.
이 드라마의 핵심은 윈체스터라는 가상 공간 즉, 미국에서도 가장 똑똑한 학생들이 모이는 이 공간에서 펼쳐지는 미국식 인종차별의 민낯을 보여주려 함이다. 드라마의 곳곳에서 등장하는 무지함과 예민함의 충돌은,학생들 사이의 긴장감과 논쟁을 불러온다. ‘백인우파’로 분류되는 백인 엘리트 집단들은 흑인 학생들이 모든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자신들은 역차별을 당한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흑인 학생들은 자신의 조상들이 받았던 수모와 상처의 DNA가 자신들에게 전해져, 여전히 피부색으로 인해 고통받고 차별당한다며 분노한다.
미국과 흑인과의 대립과 흑인들의 고통을 경험해보지 못한 대부분의 타 인종들은 미국에서 지속되는 반인종주의 운동에 대해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한국의 사회는 대부분의 인종이 한국인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피부색의 다름으로 인해 차별당하며, 사회에서 배제 당하는 것의 의미를 깊게 고찰해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 드라마내에서도 단순히 인종문제와 관련된 사건뿐만 아니라,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등장인물들의 신념 과 대립 또한 섬세히 보여준다.
전세계를 뒤흔드는 수많은 사건 사고는 대부분, 이기심에 의해 발생하고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 교육해야한다. 이제는 책과 대면 강의를 통해서 지식을 쌓는 세대를 지나, 플랫폼 채널을 통해 역사를 공부하고, 여타 다른 매체들을 통해서도 드라마와,영화와 같은 콘텐츠를 향유하며 우리가 보지 못한 세계를 체험한다. 직접 극장에 찾아가 영화를보는 방식만이 아닌, DVD와 비디오를 빌려보는 방식이 아닌 인터넷만 있다면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우리의 삶에 스며들었다. 우리는 최대한 이 플랫폼을 활용하여 스스로 끊임없이 교육해야한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문화와 역사를 영화, 다큐멘터리때로는 드라마를 통한 간접 경험은, 21세기에 누릴 수 있는 특권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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