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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my way home.. - ArtWorks DB | ARTL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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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 Area : Korea, Republic of * Personal Studio

나는 기운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주관적인 해석을 작품에 표현하였다.


기운이라는 것은 나 역시도 자주 느끼고 경험하였으나, 눈으로 보거나 만져본 일은 없다. 때문에 오관으로 느낄 수 없는 기운을 나를 통해, 나만의 방식으로 시각화 하는 작업을 한 것이다. 나는 기운을 ‘흔적’과 ‘움직임’으로 연관 지어 생각해 보았다. 우선 기운과 ‘흔적’은 상당한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기운’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어떠한 장소나 물건 등에 남겨지게 된다. 그것은 후에 보면, 과거에 존재했던 것 일 수도 있고, 현존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존하는 기운 역시 그 당시에는 현존하는 것이지만 지나고 나면 남겨지는 것이 된다. ‘흔적’ 역시 과거의 것, 지나가고 난 후에 남겨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흔적 역시 의도에 부합하는 결과는 아니다. 이것은 이전의 사건과 무관하지 않으며 원인에 대한 결과인 것이다.


흔적이나 남겨진 기운은 명백히 드러나지 않는 상태이며 현재, 과거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고유한 시간성을 가진다. 이러한 측면에서 흔적의 의미와 기운의 남겨지는 성질은 상당한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기운은 생물과 무생물이 모두 가질 수 있다. 가끔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한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의해 남겨진 기운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다. 무생물이 어떠한 사용자를 통해 기운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작업과 연결해 보았다. 작품 속에서 무생물이 나를 통해 생물이 되고 생물이 나를 통해 무생물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기법적인 것으로 표현될 수도 있고 색감으로 표현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재료나 기법에 구애받지 않고 표현하고 싶다. 기본적으로 평면 작업을 주로 하고 있지만, 가끔 설치나 사진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학부 때 혼자 전시를 기획할 때도 약간의 입체작품을 가미해 전시의 재미를 주고자 하였다. 작업에 집중하고 다양하게 연구하여 많은 곳에 내 작품을 보이고 싶다. 그리고 내가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일반인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미술을 선보이고, 활동하고 싶다. 


Activity Area : Korea, Republic of * Personal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