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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면의 조형 요소로 풀어가는 작가의 내재된 기억의 잔재 | ARTLECTURE

선과 면의 조형 요소로 풀어가는 작가의 내재된 기억의 잔재

-박경종 작가-

/Art & Preview/
by 수연
Tag : #개인전, #잔재, #기억, #내재, #조형, #, #
선과 면의 조형 요소로 풀어가는 작가의 내재된 기억의 잔재
-박경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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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박경종 작가의 <좋고 아무렇지 않고 쓰리고> 展 전시가 6월 18일부터 청주 미술창작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 개인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바라보는 사회적 현상과 기억들을 애니메이션과 회화,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풀어가는 일면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박경종 작가의 <좋고 아무렇지 않고 쓰리고> 展 전시가 6월 18일부터 청주 미술창작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 개인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바라보는 사회적 현상과 기억들을 애니메이션과 회화,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풀어가는 일면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박 작가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마치 칸딘스키의 작품을 보고 있는 것처럼 강렬한 형광색과 원색 컬러가 상·하, 좌우, 직선과 원 등의 단순하고 일정한 형태로 화면에 구성한다. 색채를 이용한 구성방식은 칸딘스키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긴장되고 엄격한 색상의 조화로 전달되는 반면, 박 작가의 작품은 완벽하지 않은 수직, 수평의 경계선에서 다이믹하고 선명한 색채의 선율이 전해지며, 상·하구조의 흐름은 시선의 이동을 유도하여 전체적인 화면을 사로잡는다.






작가의 감각을 자극하는 선, 색, 공간 등의 구성을 통해 구조화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조형 요소로서 선은 그의 작품에서 최소한의 간결하고 추상적인 형태로 방향성을 가진 표현요소로 운동의 특성을 나타내기도 하며, 명암과 형태의 윤곽, 연상을 연출하면서 화면에서 연속, 중첩으로 규칙적이고 불규칙한 변화를 나타내면서 기하학적인 리듬감을 표현하고 공간적 조형성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에서 표현하는 공간은 다면성과 동시성, 상호성이 내재한 표현수단으로써 움직임을 강하게 들어내며 시간적 추이에 관념적인 상징, 추상성을 내재한다. 작가가 표현한 선과 면은 선은 시간적인 유동성을 표현하면서 관념적인 투명성으로 인식된다. 관념적인 투명성은 관객이 작품을 바라보는 시간이 지나면서 공간의 겹침이 일어나고 변형되어 다른 작가가 캔버스 안에서 분할된 면의 구분이 혼합되어 새롭게 인식된다.





회화작품이 벽에 거는 평면적이 형태이지만 단계적인 면 분할 구성과 면이 서로 교차하고 연속하며 유기적으로 관계하는 구성을 하고 있다. 또한, 이것이 전시 공간에서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회전을 하면서 관객이 서있어서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캔버스의 면과 면이 앞으로 연속해서 앞으로 도출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이 공간은 건축에서 느껴지는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공간으로 느껴지게 된다. 작품 속, 면 분할이 부분과 부분으로 연관성을 갖고, 또 이것이 전체와 결합하며 조직적인 구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설치작업에서는 작가의 감정이 절제된 선의 조형성이 묻어난 상호보완적인 느낌이 전달된다. 선이 배경에서 동떨어져 회화 애니메이션에서 면의 경계, 분할의 개념을 느꼈다면 설치작업에서는 분리의 개념에 더 가까운 메시지를 전달한다. 관객이 다가갔을 때 센서에 의해서 소용돌이를 치면서 계속해서 말려 올라가는 선의 반복이 하나의 패턴으로 규칙적이고 불규칙한 구성이 구조한다. 그 구조에서 상, 하의 수직과 수평을 연상시키고 상호유기적인 선들이 교차해 평행과 병행으로 법칙성을 가지며 연속적인 확장으로 구조물을 완성한다.

 

 

이렇게 작가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실을 바라보고 현실을 살아가면서 기억하는 장면의모습, 그리고 그 안에서 왜곡되는 기억들, 심정 상태를 대변하고 있었다. 어쩌면 이 모습이 오로지 작가 혼자만의 기억이 아닌 누군가의 기억, 모두의 기억을 대변하는 모습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2021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온프로젝트 <좋고 아무렇지 않고 쓰리고> 822일까지 진행된다.



all images/words ⓒ the artist(s) and organiz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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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수연_다양한 기술과 매체를 다루는 예술 담론으로 현대미술의 확장 가능성을 다루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