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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자연스러운 우리 스스로의 흐름이다.> | ARTLECTURE

<자유는 자연스러운 우리 스스로의 흐름이다.>

-곽순영작가-

/Artist's Studio/
by 박하리
<자유는 자연스러운 우리 스스로의 흐름이다.>
-곽순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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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작가는 도시 속 자연을 통하여 인간의 인위성을 발견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랑곳 하지 않고 자라나는 자연을 본인의 시선을 통하여 바라보았다....작가는 인위적이고 경쟁적인 사회 시스템 안에서 자라나는 자연을 본다. 그 자연은 정돈되어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은 자신의 소명에 따라서 본인 스스로 존재하려고 한다....

곽순영작가의 작업을 보면, 인간의 의지대로 꾸며놓고, 정돈되어 있는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연은 우리가 만들어 놓은 인간의 시스템과 함께 공존한다. 



<마을, 130 x 40.55의 4개의 폭(가로162.2cm), 장지에 채색, 2019>



이 작업에서는 섬세하고 딱딱한 아스팔트 위에 각이 맞추어진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지어놓은 건축물들의 획일화된 모습처럼, 나무와 식물도 서로 비슷한 모양새로 도시에서 자라나고 있다.  하지만 그 정돈됨 속에서도 나무는 나무대로, 꽃은 꽃대로 자신의 소명을 다 하며 살아간다. 


작가는 도시 속 자연을 통하여 인간의 인위성을 발견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랑곳 하지 않고 자라나는 자연을 본인의 시선을 통하여 바라보았다. 그것은 그녀의 작업노트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나는 산책하면서도 도시의 시스템 안에서 자신의 공간을 억압받는, 그리고 그 시스템 안에서도 아랑곳 않고 자신의 속도로 살아가는 생명들을 만난다. 내가 바라 본 도시 속 자연물들은 도시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도시의 시스템에 자신을 끼워 맞춘 억압 받는 피해자인 동시에 그 시스템 안에서도 아랑곳 않고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사는 도시의 주변인이다. 이것은 산책을 통해 바라보고 그 머리 안에서 새롭게 해석되어 다시 인지되는 자연물들의 기록이며 작업에 등장하는 오브제의 뿌리이자 집약된 마을이야기에 서술된 동화이다.”


인간은 자연을 통제하려고 한다. 주변 공원을 보더라도 정갈하게 다듬고 꾸며놓곤 한다. 마치 우리 스스로의 존재를 그렇게 통제하려는 것 마냥 말이다.



 <분리된 공간 03>



통제당한 자연의 모습에 비하여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대자연은 무작위하고 광활하게 비추어질 수 있다. 즉, 대자연에는 어떠한 법칙도 없어 보이고, 그저 무성하게만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은 그 스스로 우주의 전체 법칙에 따라서 진화하고 성장한다. 나무 한 그루에게 자라라고 보채지 않아도 나무는 스스로, 알아서 잘 자란다. 나무에게는 자란다는 ‘관념’이 필요가 없고, 스스로를 아는 듯 완벽한 타이밍으로 서로가 조화를 이루는 법을 가지고 태어난 듯하다.

   

하지만 인간이 다듬고, 정갈해지고, 더욱 인위적이게 되려는 노력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머릿속의 관념, 과거의 불안감, 미래에 대한 조바심 혹은 기대감 등 때문이다.     

   

그것들은 에고가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다.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은 머릿속이 계산하고 상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다. 자연을 통제하고자 할 때, 인간은 각을 잡고, 고쳐나가고, 스스로를 억압하고, 자유롭지 않아하면서도 그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곤 한다. 하지만 우리라는 존재는 아이러니하게도 생각과 관념이 필요가 없다. 모든 두려움과, 조화로워지려고 하는 욕망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모든 것들은 자연스럽게 자동적으로 흘러간다. 그것이 자연이 지닌 가장 커다란 아름다움이다. 



<나의 초상 또는 위로, color on Korean paper, 162.2 x 130.3cm, 2018>



작가는 인위적이고 경쟁적인 사회 시스템 안에서 자라나는 자연을 본다. 그 자연은 정돈되어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은 자신의 소명에 따라서 본인 스스로 존재하려고 한다.  



<나의 집, color on Korean paper, 116.8 x 80.3 cm, 2018>


 

“제한된 공간에서도 묵묵히 성장하는 식물의 모습은 경쟁사회 안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비교하고 나를 깎아내린 나에게 위안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그녀의 작업에서 나오는 메시지를 통하여 우리는 스스로를 속박시키려는 사회 시스템 안에서도 스스로의 소명을 다할 수 있는 자유가 본인의 의지에 있다는 걸 상기시킬 수 있다. 
  
즉, 우리는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 프로그래밍 된 불안과 경쟁심리, 획일화되고자 하는 안정감을 뿌리치고 스스로의 소명대로, 스스로의 자유의지대로, 스스로의 자연스러운 결대로 살아갈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눈으로는 볼 수는 없지만, 대자연은 항상 우리 마음속에 숨겨져 있고, 우리가 스스로의 흐름을 저항 없이 받아들일 때 비로소 그 대자연의 경이로운 시스템은 자동적으로 작동한다.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놀라운 방식으로 말이다. 


자유는 항상 우리의 것이며 도로 일깨워 재발견 할 필요만 있는 것이다. 자유는 그 자체의 본성으로 인해 드러나는 것이다. - 데이비드 호킨스

   
대자연 속에는 무한한 자유의 힘이 있다. 꾸밈없이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자유의 힘 말이다. 즉, 우리는 우리를 속박하려는 사회의 부정적인 경쟁 시스템을 버리고 스스로 자라나는 법을 신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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