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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에 관하여> | ARTLECTURE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에 관하여>

- 김예지 작가-

/Artist's Studio/
by 박하리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에 관하여>
- 김예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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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그렇다면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어떠한 것 혹은 어떠한 생각을 선택하거나 혹은 감정을 선택할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바로 자기 자신이 다음 날 죽기 직전을 상상한 뒤 진실 된 마음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이것은 극단적인 방식이 아니라 진정한 ‘참나’가 원하는 것을 소중히 ‘그날 하루’에 하는 것이다. 즉, ‘mementomori’,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고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방식인 것이다......

김예지 작가는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에 관하여작업을 한다. 형상화된 세계는 우리 눈으로 쉽게 볼 수 있지만 어쩌면 그 세계는 함정이다. 진실한 삶은 형상화되지 않은 세계에서부터 시작된다. 그것이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가장 중요한 것들이다. 이를테면 사랑, 행복, 평화, 온전한 만족, 그리고 삶에 대한 신뢰와 전체성 등 말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의식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우리가 외부 세계를 점검하는 것만큼이나(혹은 훨씬 더) 중요하다. 내면세계가 외부 세계를 좌우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어떠한 것 혹은 어떠한 생각을 선택하거나 혹은 감정을 선택할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바로 자기 자신이 다음 날 죽기 직전을 상상한 뒤 진실 된 마음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이것은 극단적인 방식이 아니라 진정한 참나가 원하는 것을 소중히 그날 하루에 하는 것이다. , ‘mementomori’,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고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방식인 것이다.



<나는 무덤 옆에서 살고 싶다.>

 


작가는 <나는 무덤 옆에서 살고 싶다.>라는 작품을 통하여 ‘mementomori’ 라는 메시지를 암시한다. 바다같이 깊은 밤하늘 위에 총총하게 꽃피어져 있는 찬란한 별들, 수풀 속에서 차르르, 바람에 흩날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듯한 들꽃들, 아마도 이 형상들은 그녀가 마음속으로 바라본 생의 신비와 아름다움이 아닐까?

 

또한 작가는 <Dance & music> 이라는 작품을 통하여 온전한 내적 몰입력과 그를 통하여 느끼는 단순한 행복감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Dance & Music>

 

 

모든 사물과 사람, 하물며 모든 존재들은 각자의 진동수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자신이 가진 몰입력 혹은 열정은 그것을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쉽게 퍼뜨릴 수 있다. 그저 스스로에게만 집중하는 배우, 혹은 음악가, 혹은 무용수에게서 커다란 감동을 받은 적이 있는가? 그것이 바로 에너지가 전파된 것이다.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보면 그것이 비단 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에너지의 흐름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 순간을 사는 사람들에게서는 행복과 현재의 고주파수의 에너지장이 흐르고, 우리는 그들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빠르게 위에서 아래로 동그란 원을 그리며 치솟는 움직임, 격동적인 전개, 하늘로 퍼지는 듯한 무형의 흐름들. 그녀가 본 삶의 생기와 행복이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잔잔한 생명력, 고유의 아름다움>

 

마지막으로, 작가는 물이라는 자연적 소재를 통하여 흐름유동성’, ‘막히지 않음을 보여준다. ‘막혀있다.’라는 것이 무엇일까? 배수구가 막혀있으면 물이 흘러넘치거나 혹은 썩어버리고 악취가 난다. 이런 비유와도 일맥상통하게, 우리의 내면도 막혀있으면 썩어버린다.

 

감정이라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주인 노릇을 할 때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기 싫거나 혹은 마주하기 싫어서 옆으로 제쳐두거나 억제해버린다. 혹은 부정적인 방식으로 화를 내거나 이상한 방식으로 분출해버린다. 그것이 바로 막힘이다. , 그것은 썩어버리거나 혹은 고여 버리거나 혹은 악취가 나는 방식이다.

 

우리는 맑게 살기 위하여, 그리고 흐르기 위하여 감정을 다루는 방식을 알아야 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하여 이러한 점들을 명시하듯 말과 유유히 흐르는 모양의 물을 형상화시켰다. 밝은 태양 속에서 사람과 더불어 지내는 물, 캔버스를 확장시켜 흐르는 물의 모양.

 

<잔잔한 생명력, 고유의 아름다움>


 

삶의 태도가 물 같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어떠한 환경이나 변화 속에서도 아주 유동적이고 자유롭게 동화되어 흘러가지만 이 가지고 있는 어떤 고유한 특성은 변하지 않는다. 이렇게 나도 변화하는 상황이나 관계 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부드럽게 나아가되, 항상 그 속에서 나를 잃지 않는 삶을 살고 싶었다.” - 김예지 작가노트 중 일부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 항상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고, 지금 이 순간의 생생함과 활기를 느끼며, 유유하고 고고한 모양새로 아름답게 흐르는 것. 그녀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것들을 작업을 표출하고 있다.

 

모든 것은 내면이 결정한다. 당신이 열려 있다면 세상은 당신을 도울 것이고, 당신이 닫혀있다면 세상은 당신을 도울 길이 없다. 왜냐하면 그 문은 오롯이 스스로만 열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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