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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kki 빠키 : 순환, 궤도, 생성 | ARTLECTURE
  • Vakki 빠키 : 순환, 궤도,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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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kki 빠키는 그 동안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넘나드는 키네틱이나 퍼포먼스, 인터랙션 아트 등 주로 동적인 작품을 통하여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점, 선, 면, 형, 색채 등 순수 조형요소로 이루어진 회화 14점을 선보인다.

회화는 일정한 물리적 거리를 유지한 후 시각적 인지를 통하여 그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매우 지적이며 정적인 매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그 동안빠키 작품의 근간을 이루었던 조형들의 본질을 순수회화의 관점에서 메타적 태도로 되돌아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순환, 궤도, 생성’이다.

원(Circle)과 점, 선, 면, 형, 색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조형요소들이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적극적 ‘생성’ 행위를 통하여일정한 ‘궤도’로 도는 행성들처럼 유기적 ‘순환’관계를 이루고, 더 나아가 또 다른 차원에서 새로운 변화와 균형을 획득해 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장르와 혼합매체로 이루어진 지난 작품들의 근본적 조형요소들의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하여 작품의 기본단위인형태(Form)를 만들어냈다. 이 후 이들의 조합과 배열, 구성과 융합을 통하여 작가만의 규칙을 부여함으로써 하나의 조형형식(Style)을 만들어낸 후 이를순수회화라는 미디엄을 통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동시대 회화는 전통회화의 한계를 넘어 오브제나 디자인과 같은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그 표현방법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Vakki 빠키는 오히려 역설적으로 회화라는 전통 형식의 어법을 전용(Appropriation)하여 자신의 작품이 미학적 미술사적 관점에서 어떤 가치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지 다시금 환기시켜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

이번에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선보이는 14점의 회화는 그 형식 자체를 목적으로 한 것이기 보다는 자신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방법론 중의 하나로서 선택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해왔던 자신의 작품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보다 깊이 있고 넓게 작품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자 전환점을 마련해 갈 수 있는 전시로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아트스페이스>

  Accepted  2020-03-23 10:22

*This program is subject to change by the Organizer's reasons, so please refer to the website or the Organizer's notice for more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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