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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의 서고, 에크리튀르 | ARTLECTURE
  • 미메시스의 서고, 에크리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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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내용:

발터 벤야민은 미메시스적 태도의 최고 단계에 언어를 위치시킨다. 그의 이론적 구상은언어와 사물, 이미지와 쓰기의 공명을 실험하는 예술적 시도들로 다양하게 구현되어왔다. 그러한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그 기저에는 늘 쓰기라는 매체가 이분된 양극을직접적으로 매개하고 있음을 관찰하게 된다.표면적으로 쓰기란 언어를 문자로 옮기는 행위지만, 인간의 오랜 미메시스 능력은소리로말한것과사물, 그리고글로씌어진것사이의유사성을그행위속에비밀스럽게새겨 두었다. 그렇게 해서 문자 역시 언어와 같이 벤야민적 미메시스의 서고가 되는것이다.김영기-차정인은이‘미메시스적쓰기’로매개할수있는시각언어를구사한다. 또한두작가는 필사에 의한 직접적 미메시스 행위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이번 세마창고에마련된 두 작가의 독립적이고 차별적인 쓰기의 서고는 상이한 감각들이 미메시스적으로상응하는 과정을 체험해보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다. 


전시구성:

[그의 서고]에서는 김영기 작가의 장서들과 그래픽, 그리고 개념의 아틀라스를 만날수 있다. 그의 시대엔 원서조차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았기에 그에게 수집과 읽기와쓰기의 대상이 되었던 도서 목록 자체가 하나의 진열대를 차지할 수밖에 없다. 쓰기의다양한 형태들 곧 그만의 독특한 읽기 행위는 미메시스적 쓰기로 이어지는데, 순간의언어를 다루는 그래픽으로, 때로는 개념의 아틀라스로, 그리고 언어적 텍스트로도변형된다. 이 문자로 된 서고를 둘러볼 때 지녀야 할 독자의 자세: 촘촘한 텍스트의기록들을 발굴자의 태도로 관찰할 것![그녀의 서고]는 차정인 작가의 노트들과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그녀를 여자공부에매진하게 했던 아티스트 북과 신작들로 웅성거린다. 확실히 그녀의 텍스트들은 전서고와는다른뉘앙스를전달할것이다. 실천적쓰기-나는이것을‘삶-쓰기’라고이름붙였다-로 채워진 그녀의 방은 ‘내 안에 누가 있는 거야?’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찾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그녀의 책들을 꺼내어 넘겨볼 때 유의할 점:텍스트가 내어 놓은 길을 딸라 그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없다! 


관련행사:

훈민정음 해례의 저자들에게 댓글 쓰기: 10 월 9 일 한글날을 맞아 전시 오픈과 함께손쉬운 쓰기의 도구를 디자인하고 그 뜻을 기록하여 전한 세종 및 정인지의 글에 댓글을달아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백문백답: 작가와의 토크 그리고 필서를 통한 독자 질문과 작가의 답변을 수집하여아카이빙한다.


  Accepted  2019-09-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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