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시리즈 ver6

추억 속 기억, 일상을 담다. 아빠에 대한 오마주 내가 태어나고 유년기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집은 우리를 위한 모든 것들이 있던 장소였다. 어린시절, 많은 것을 보여주려 했던 아빠는 마당 한켠에 공작새, 칠면조, 꿩, 닭, 양들을 데리고 와서는 그날로 동물농장을 만들었다. 아침이면 오늘의 달걀로 엄마는 계란프라이를 해 주었고, 아빠는 양의 우유를 짜서 우리에게 주시곤 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언제 굵어질지 알수 없는 이름모를 앙상한 가지의 묘목들과, 가을에 받아두었던 꽃씨를 심고는 또 무엇을 보여줄까를 궁리하는 모습이 아련하다. 언제나 이벤트로 가득했던 우리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아빠는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 항상 책을 읽고 계셨고, 당신이 몸소 보여주며, 무엇이든지 열심히 즐기라 했다. 어느덧 아빠의 그 시절 나이가 나에게도 왔다. 이제 앙상하기만 했던 나뭇가지는 나의 팔뚝보다 굵어졌고, 몇알씩 밖에 열리지 않던 과실수들은 가지가 휘어지도록 많은 양을 자랑한다. 나에게 추억 속 기억이란 내일을 살아가야하는 나의 원동력이며, 추억 가득한 우리집은 보물이상의 가치가 곳곳에 새겨진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공간 인 것이다. 빈티지(vintage) ; 오래되어도 가치있는 것 (old-but-goodies) 오래되어도 새로운 것 (new-old-fashioned)

누구나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자와 비슷한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얼룩말을 나무 그림자속에 그려줌으로써 어떠한 외부세계로부터 보호해주고자하는 이미지입니다. 즉, 스스로를 보호하고 숨기고자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얼룩말을 통해서 표현해보고자 한 작품입니다.

자기색정사(홀로색밝힘사망)란 성적 자기 쾌감을 느끼던 도중 사고사하는 것을 말한다. 끈이나 비닐봉지, 테이프, 방독면 등의 도구를 통해 질식성애 혹은 BDSM적 취향의 수음행위 도중 사망하는 것이다. 자기색정사는 복상사와는 달리 파트너 없이 혼자 성적인 절정과 함께 맞이한 죽음이다. 생명 탄생을 위해 신체에 주어진 성적 쾌락의 순간에 죽음을 맞이하는 자기색정사를 통해 자신의 신체를 통해 온전히 죽음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순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자기색정사의 사디즘적 측면은 수 백년 동안 오직 생산의 도구로서 억압당한 여성의 성을 생산이 아닌 오직 자신의 에로티시즘에만 집중하게 함으로서 여성에게 성적 존재로 존립하는 자유를 부여한다. 육체기관의 맹목적인 생식 본능을 거부하고 성적 활동 자체에 집중하여 자신만을 위한 계산된 쾌락으로 만듦으로서 여성은 비로소 한명의 인간으로서 자유로워진다.

꾸러기들이 소풍을 나왔습니다 즐거운 나들이를 마치고 이제 귀가하는 듯 보이는데, 실루엣에서 조차도 그들의 즐거운 합창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지는 노을 그리고 길게 늘어선 그림자 모두가 함께 어울려 그 순간 세상은 동화가 됩니다

기다리다 보면, 상상만 하던 동화가 눈 앞에 펼쳐질 때가 있다

Photography Colletion_Minimal Section “기존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던 사진들을 가벼운 ‘디지털 리터칭’을 통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창조하다.” These images had been uproaded on the Online Community long before, and born as a brandnew work by Digital Retouching now. 촬영과 온라인 업로드 그리고 리마스터링 과정에 유의미한 시공간의 차이를 두고 ‘인용’과 ‘재인용’의 함수관계를 작가의 시선과 관객의 시선차로 모델링하면서 인간의 감각적 경험에 부여되는 의미와 심상이 대중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제2의 가치, 제3의 가치에 주목한 ‘포토그래피 컬렉션’의 일부입니다. The artist have put a meaningful gap between intervals of the shooting, online uproading and post production, so it has newly created the secondary meaning and value given to diffusing of human sensory experiences in public through Digital Remastering which is modeled as a function space built up on difference between the artist's experience and the view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