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끊임없는 고뇌와 명상, 자기 수양의 과정을 거쳐 한국 특유의 서정적 정감이 내재된 미술 양식을 확립한
김환기, 서세옥, 정상화 등 한국 근현대 회화 대가들의 회화 작품과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는 도예명장 권영배의 백자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 세계를 통해 우리 미술의 우수한 정신성과 고유의 청아한 미감, 기품 있는 멋을 그려낸 대가들의 예술세계를 느껴보는 동시에
꾸밈없는 색상과 당당한 기형미, 욕심내지 않음으로 얻어지는 자연스러움의 극치인 달항아리를 통해
전통과 동시대의 미학이 우리 미술에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표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한국적 미와 정서의 정수를 서정적인 추상으로 화면에 응축시켜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김환기의 최고의 걸작 <십만 개의 점 04-VI-73 #316>(1973)이 개관 이래 처음으로 공개된다. 한국 회화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평가받는 이 작품에는 일생을 바쳐 서구의 실험적 형태에 우리 문화에 대한 강한 의식을 관통시키는 독창적인 조형언어를 실현해내고자 한 작가의 드높은 성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예술성과 미술사적 가치를 고루 갖춘 한국 근현대 회화 걸작을 소개하는 본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의 깊은 울림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며 동시에 굳건하게 전진할 서울미술관의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미술관, MOA>
☆Donation:
This year, 2016, marks the 10th year since the Museum of Art, Seoul National University(MoA), first opened its doors.
For the past ten years, the Museum has been a venue for various exhibitions and cultural programs, and a nourishing ground for art and culture in the local community.
Oure aim has been to cultivate young minds and refine the visual art in Korea, which answers to the high reputation of the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