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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시리즈 03 | ARTLECTURE
  • 작가노트 시리즈 03
    1

작가노트 시리즈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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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    Accepted  2018-09-28 12:41

Project/Study Key : 작가노트, 시리즈

From : United States * Living Space

[QnA for the posting: support@artlec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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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ice Operator2
Introduction: 작가노트시리즈03 // 한글과 영문을 함께 기재해주시면 좋습니다:)
  • 1

    짧은 작가 노트 뭐든 적당해야 아름답다. 그들 내면의 공허함과 상처를 빨리 치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2

    The reality is a metaphorical image, as humans perceive reality in their own past, present and future. The reality is also serialized by running time. But I momentarily cut the flow across such a complex chain of connected realities. It is to recognize reality as a fragment that breaks the flow, not the chain of flows. Focus on the reconstruction attempt itself as a single image. Also, meaning is not defined uniformly by power or customs, but by the accumulation of personal experience. I want to focus on the fact that it is created subjectively and not what it is but how I approach it.

  • 3

    저는 꽃을 좋아합니다. 화병에 갇혀있는 꽃이 아닌 줄기와 넝쿨, 뿌리가 그대로 살아있는 자연 속의 꽃을 좋아합니다. 그들은 아름다운 외관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줌과 동시에 다른 생명체들에게 영양분 또한 공급해주는 완벽한 생명체라고 생각합니다.

  • 4

    어려서 의자나 소파 따위의 가구들을 좋아했다. 몸을 중력에 완전히 맞긴 자세로 누워 쉬는 침대보다 특별한 각도의 자세로 기대어 쉴 수 있는 것들이 좋았다. 의자나 소파 따위에 앉아 있는 자세는 인간의 여러가지 자세 중 독특하고 특별한 자세임에 틀림이 없다. 몸을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나눌 수 있는 영장류임을 증명하는 자세이며 몸의 곡선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자세, 관절의 움직임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자세이다. 의자나 소파 따위의 가구는 인간을 자연스럽게 쉴 수 있게 해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지니고 있음에도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그 곳에 앉아 엄청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의자의 의미를 잊고 살아간다.

  • 5

    링크참조

  • 6

    링크참조

  • 7

    물질은 사물들의 변화, 관계, 상호 작용으로 인식된다. 서로 다른 공간들은 그것들만의 코드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 다른 곳에 존재하지만 관계와 상호작용을 통해 어울림 또는 공존으로 변형되어 하나를 이룬다. 평면작업과 가변설치로 물체의 성질과 평면공간의 삼투적인 변화를 나타내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패턴을 의도적으로 깨트리고 형상화하여 빛과 그림자가 맞닿은 가시적인 형태로 나타낸다. 우리가 기억하는 사물의 모습을 닮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상징적인 조영으로 빛과 그림자를 동반한 형상의 기억이다.

  • 8

    하늘에 날리는 랜턴처럼 달빛이 비치는 밤에 엄마와 딸의 사랑이 지나가는 분들의 마음을 비춰진다

  • 9

    외할머니 장례식을 스마트폰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다. 현대의 장례식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 내겐 낯설게 느껴졌다. 자녀들이 꾸준히 들었던 장례 보험의 직원들이 옷가지를 준비해주고, 음식 구성을 정하고, 가격과 장점이 부각된 화장터 팸플릿을 받아본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리무진에 대한 소개를 듣고, 친인척과 친구 모임에 급하게 전화를 하는 자녀들. 스님이 다녀간 자리엔 교인들의 기도와 찬송가로 대체된다. 시끄러운 술자리와 밤늦게까지 계속되는 고스톱은 상복을 가린다. 그곳에서의 3일은 아주 이상했고, 지루했다. 그래서 글을 쓰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떠난 그녀를 기억하는 의미보다 그 순간의 이상함을 잡아두고 싶었다.

All images/words © the artist(s) and organiz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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