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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력한 사람의 일일 | ARTLECTURE
  • 진력한 사람의 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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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력한 사람의 일일>

◎전시작가 : 곽주연, 설혜린, 이예현, 이채연, 주기범, 홍도연

◎장르 : 회화, 드로잉, 설치, 오브제 / Painting, Drawing, Installation, objet

◎전시기간 : 2018. 10. 06 (토) – 10. 27 (토)

◎오프닝 리셉션 : 2018. 10. 06 (토)  오후 5시

◎장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4길 14-8, 스튜디오148

◎입장료/관람료 : 없음

◎관람시간 및 휴관일 : 화-토 13:00-18:00 / 월, 일, 공휴일 휴관

Introduction
같은 일일(日日)을 지낸다. 아마도 그 일일은 같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그 하루(事)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와 그것을 체험하는 주체가 전과 같지 않으니, 어쩌면 익숙하거나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일일(事事)이란 말이 적절한 표현일 수 있다. 그 차이를 발견 하는 것은 때로는 익숙한 상태가 가져오는 알 수 없는 불안이나, 그로 인해 여전히 완전한 편안함을 맛보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 되는 자각에서 시작된다.

다른 말로, 흔히 일상은 일상이 가지는 개념적 단조로움과 그것이 가지는 모호한 변별력 때문에, 이미 일상이라고 언급되기도 전에 그것이 가지는 특이성 없음과 이어 등장하는 가치 없음이 먼저 두드러진다. 또 다른 말로, 이러한 태도는 반복되는 삶이나 소소한 관계의 회복을 위한 시도로서 매일의 삶을 다루는 것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대부분 그 과정을 통해 가치의 발견이 나 생성이라는 보다 결정적인 전환을 기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관계자인 동시에 관찰자로 일상의 삶 속에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내는 일은 매일의 삶을 위대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 다시 일상에서 그 가치가 기능하고 역할 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미세한 차이를 인식하고, 나아가 한계와 실패를 관찰하거나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단편적인 일상을 나누는 이전의 자신과 이후의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서로 연결시키 는 일이며, 한편으로 자신과 외부세계를 관계 짓는 일이다.

이 노력들은 결정과 해결보다는 오로지 자신을 둘러싼 외부세계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위한 것이다. 이처럼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은 매일의 삶 속의 문제가 일종의 해법을 통하여 해결되는 상위 개념으로 발전하기보다는 그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 또 다른 단계로 넘어가는 장과 장 사이의 이동으로 보여진다. 어쩌면 자연스럽게도 이 과정은 일정한 목표를 위해 단계적인 과정을 성취하는 것과는 다르다. 오히려 그 노력들은 목적의 불분명함과 비효용성, 인과관계의 불확실함 덕분에 매 순간 일상과 자신이 가지는 충실한 관계를 찾아가게 한다.

성취할 수 없고 획득할 수 없는 가치를 위한 노력이라는 것은 얼마나 막연한가? 그리고 동시에 그것은 얼마나 필사적??일 수 있는가? 해결을 위한 목적의식 없음은 적절하고 효과적인 방법의 탐구로부터 스스로를 멀어지게 핚다. 반대로 매 순간 발생 되는 이해와 해석의 노력들은 자신이 가진 특별하지 않지만 유일하고 끈질긴, 그리고 정직한 태도로 일상을 대면하게 한다. 


설혜린작가


이채연작가


곽주연 작가


이예현작가


주기범작가


홍도연작가
  Accepted  2018-10-04 23:56

*This program is subject to change by the Organizer's reasons, so please refer to the website or the Organizer's notice for more information.
All images/words © the artist(s) and organization(s)

☆Donation: https://www.paypal.com/paypalme/artl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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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 Area : Alternative Space

Contacts/Email : 010-8005-5602..

The Launcher


CV


1993년 출생

서울에서 활동


학력

2022 국민대학교 회화과 박사 수료

2020 국민대학교 회화과 석사 졸업

2018 국민대학교 회화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24 텃밭에서 만난 동반자들, 삼세영 갤러리, 서울

2020 그저 흘러가다 보면, 더월갤러리, 서울

2020 우리는 물이 내려가는 것을 바라보지 않는다, 갤러리 도스, 서울

2018 순간은 반복되고 이어진다, 사이아트스페이스, 서울

2017 LETHE, BINCAN, 서울


주요 단체전

2023 지금, 여기: 정릉로 77, 선아트스페이스, 서울

2022 Road map; 현대미술작가 그룹전, 갤러리 민정, 서울

2021 명상의 시간,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드림갤러리, 서울

2018 진력한 사람의 일일, 스튜디오148, 서울


수상 및 선정

2023 에이프 캠프 리서치트립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

2023 Get Control 캠페인, 뉴욕 타임스스퀘어, 미국


Born in 1993

Lives and works in Seoul


Education

2024 Ph.D. Candidate in Painting, Kookmin University, KR

2020 MFA Painting, Kookmin University, KR

2018 BFA Painting, Kookmin University, KR

 

Solo Exhibitions

2024 Companions I met in the Garden, Samseyoung gallery, Seoul, KR

2020 Just as the Water Flows, TheWall gallery, Seoul, KR

2020 We Don’t Stare at the Water Flushing Away, Gallery Dos, Seoul, KR

2018 The Moment Repeats and Continues, Cyart space, Seoul, KR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23 Here and Now: Jeongneung-ro 77, Sun Art Space, Seoul, KR

2022 Road Map; Contemporary Artists Group Exhibition, Gallery Minjung, Seoul, KR

2021 Time for Meditation, North Seoul Dream Forest Artcenter Dream Gallery, Seoul, KR

2018 A Day Whose Do One’s Best, Studio148, Seoul, KR


Awards & Grants

2023 APE camp research trip, Arko, KR

2023 Get Control Campaign, New York Times Square, US


Statement


나의 작업은 염색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염색과정은 천을 뜨거운 물에 넣고 끓이고 끈으로 꽉 묶거나 집게로 집는 등의 고통스러운 행위의 반복이다. 

나는 평소 삶과 고통, 죽음에 대해 생각해왔고 삶이 고통스럽다고 생각했다. 나는 천을 보면서 천이 나와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후에 천이 고통의 과정을 딛고 아름다운 색과 무늬로 재탄생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삶이 영원히 고통스럽지는 않을 것이라는 위로를 받았다. 
그렇게 나는 천이 염색된 비정형적이며 우연적인 형상을 게슈탈트 이론의 유사성의 법칙과 같이 연상되는 형태에서부터 출발하여 새로운 표현을 탐구하려 했다. 


천이 가지는 무늬는 본래 천의 고통에서 비롯된 것이다. 
천의 형태를 구체화 시켜 고통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이유는 그것이 나에게 있어서 위안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나의 작업은 천의 우연성을 구체적으로 정립하여 그것에서 희망을 찾는 과정이다.

My artwork starts from dyeing. The process of dyeing is the repetition of painful work; 
putting fabrics to boiling water, tying, and picking up with clips. 
I usually think about agony, death, and how painful this life is. When i look at the fabrics i dyed, they look like me.


After I saw the rebirth of fabrics from painful course to beautiful colors and patterns, it was a consolation to me that the pain of my life won't be eternal. 
I tended to explore a new atypical expression and coincidence patterns that fabrics has dyed her from reminded shape like Gestalt theory's law of similarity. 


The patterns of fabric is originated from fabric's agony. 
Finding beauty from pain and identifying the shape of fabrics are comforting me. 
My artwork is finding a hope from the course that establishes coincidence of fabrics concretely.


Contacts/Email : 010-8005-5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