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도시락은 지난 30여 년간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 는 기업이념 아래, 최고의 식재료와 정성을 담은 한 끼로 사람들의 일상을 따뜻하게 채워왔습니다.좋은 재료를 고르고, 한 알의 쌀과 한 가지 반찬에도 진심을 담아온 한솥의 철학은 단순한식사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가치를 만들어왔습니다.
창립 33주년을 기념하는 <밥 심(飯心) : 입안가득 풍경>은 ‘밥’,‘반찬’, ‘식자재’, ‘도시락’ 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예술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합니다. 매일 마주하는평범한 도시락 은 예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하나의 풍경이 되고, 기억이 되며, 삶을 비추는 상징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전시 공간은 마치 하나의 도시락판처럼 구성됩니다. 최고의식재료들이 모여 한 끼를 완성하듯,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개성과 감각으로 공간을 채우며 다채로운 예술적풍 미를 선보입니다. 작품들은 음식의 형태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먹는다는 행위에 담긴 기억과 감정, 나눔과 위로의 의미를 담아냅니다.
브랜드와 예술의 만남을 넘어,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평범한 순간 속에 숨어 있는 아름 다움과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자리입니다. 한솥이 오랫동안 지켜온 ‘한 끼의 정성’이 예술로 확장되어,따뜻한 공감과 깊은 울림으로 전해지기를 기대합니다.
#1.始作: 결의 정성 [The Art of Preparation: Threads of Devotion] 김은하
어머니가 한땀한땀 음식을 손질하듯 좋은 재료를 고르고 다듬는 마음 에서 비롯됩니다. 버려진 천에 숨을 불어넣어 식재료의형상을 빚어냅 니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모든 것들이 품고 있는 '준비의미학'을 마주 해 보세요. 이곳에서 식재료는 단순한 소비재를넘어, 누군가의 시간 과 손길이 닿은 하나의 작품이 됩니다.
#2.核心: 백색의 숭고 [The Core: Sublime White] 환희
갓 지은 밥위로 피어오르는 김은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안부 인사입 니다. 캔버스를 가득 채운 고봉밥의 풍요로운선은 우리를 먹여 살린 인내와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쌀 한 알에 담긴 농부의 땀방울과 어머 니의 지극한정성이 만나 탄생한 '흰 빛의 예술'. 그 묵직하고도 정갈한밥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3.熟成: 시간의 무늬 [The Fermentation: Patterns of Time] 황인선
김치는 기다림이빚어낸 찬란한 유산입니다. 배추 잎 사이사이 양념 을 채우듯, 겹겹의한지를 쌓아 올리는 행위는 마음의 층위를 쌓아가 는 고귀한 수행과도 같습니다. 붉은 형상 속에 응축된발효의 과학과 민족의 숨결은, 한지의 결 위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숙성의 아름다움’을 증명해 냅니다.
#4.結實: 한 그릇의 산수 [The Completion: Landscape in a Box] 하루K
마침내 정성이모여 하나의 세계를 이룹니다. 사각의 도시락 판은 자연 의 풍경을 담아낸 캔버스가 되고, 정갈하게 담긴 반찬들은 산과 강이 되어 절경을 이룹니다. 도시락을완성하는 마지막 손길은 사랑하는 이 의 안녕을 비는 마침표입니다. 한솥에 담긴 이 작은 '도시락’ 은 우리 일 상을 예술로 바꾸는 가장 따뜻한 결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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