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생 아트씬을 대표하는 아트페어 ‘더프리뷰’가 2025년 5월, 새로운 이름과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5회를 맞이한 ‘더프리뷰 서울 with 신한카드(이하 더프리뷰 서울)’는 3년간 이어온 성수 시대를 마무리하고,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개최된다. 전통적으로 연극과 무용 등 실험적 공연예술의 중심지였던 이 극장은, 이번 행사에서 현대미술의 무대로 새롭게 재해석된다.
‘더프리뷰’는 미술시장 ‘미리보기’를 모토로 매년 신생 갤러리와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아트페어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현대미술 플랫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4회까지 누적 40여 곳이 넘는 갤러리가 이곳을 통해 첫 아트페어 데뷔를 치렀으며, 이후 프리즈 서울, KIAF 등 주요 국내외 아트페어로 진출한 사례도 다수다.
올해 행사에는 총 40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175명의 작가, 1,500여 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현재 신생 아트씬을 대표하며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실린더, 상히읗, 샤워, 이아, 띠오 등을 포함해 FFF, 포에버, 히피한남 갤러리, 에이피오 프로젝트 등 이번이 첫 아트페어 참가인 7개 신생 갤러리들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더프리뷰는 지금 가장 생생한 한국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미리 보여주는 플랫폼으로서, 미술계의 ‘프리뷰(preview)’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전시장 자체가 하나의 극장이라는 점이다. 장소의 특성을 적극 반영한 프로그램이 대거 기획되어, 관람객은 마치 하나의 공연을 보듯 미술을 경험하게 된다.
매해 큰 호응을 얻은 ‘더프리뷰’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퍼포먼스’는 올해 서커스 디랩(Circus D. Lab)과 64J가 참여하는 컨템포러리 서커스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며, 첫 선을 보이는 ‘더프리뷰 필름’에서는 작가 6인의 영상 작업을 메인 공연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그 외 전시장 실내외 곳곳을 활용한 대형 설치 작업 10여 점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시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 협업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가 준비되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축제 같은 하루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뚜기 ‘OIF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수상작 전시, 신한프렌즈 팝업 부스, 인기 카페 브랜드 앤트러사이트의 아트페어 한정 팝업, 봄날 피크닉을 연상시키는 푸드트럭존, 컬렉터이자 작가, 교육자로 활동 중인 이소영(조이뮤지엄)과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을 보다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주최&주관: 신한카드 | AML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Donation:
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