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라운지는 2024년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김도연, 윤지영, 이코즈, 이안 하의 단체전 <Butterfly Dreams 나·비·꿈>을 선보인다.
전시는 정보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이 현실을 인지하고 재현하는 각기 다른 방식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른다 '초 정보화 시대'의 쏟아지는 자료를 보고 듣고 느끼며 명확한 본질에 다가가고 있다는 달콤한 환상에 빠졌던 것도 잠시, 정보의 평등을 약속했던 인터넷망은 투명성이라는 가면 뒤에 감춰두었던 불확실성을 꺼내 들었다. 이제 우리는 무너져 내려가는 현실의 경계 속에서 마치 장자의 꿈처럼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모를 정도로 불분명한 감각 속에서 헤맬 뿐이다. 네 작가는 파편과도 같은 기억을 반복적으로 기록하거나 일상의 요소들을 무작위로 편집해 공간이 갖는 현실 감각에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혹은 언어를 빗겨 가는 내부 구조에 초점을 맞추거나 작가의 신체에 집중해 비가시적 요소들을 회화로 옮겨옴으로써 작금의 현실에 대응한다. / 에이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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