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랑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권옥연(1923-2011)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권옥연 100주년 기념전》을 11월 15일부터 12월 16일까지 개최한다. 권옥연 화백은 특정 사조나 단체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독특한 톤과 색채 등 특유의 화풍을 이룩해 내며 독자적인 미술 세계를 펼친 한국 근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1972년 개관 2주년 전시에 초대 작가로 모시며 시작된 권 화백과 현대화랑의 인연은, 이후 1985년 개인전 개최 및 다양한 전시를 통해 지속되었다. 오랜 기간을 함께 해온 권옥연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한 이번 전시에는 ‘권옥연 그레이’로 잘 알려진 특유의 회색빛 인물과 풍경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부인의 초상〉(1951), 〈절규〉(1957), 〈달맞이 꽃〉(1986), 〈귀향〉(1999) 등 회색 풍경 이전의 1950년대 초반 작품부터 작고 직전인 1990년대까지의 주요 작품 20여 점이 권 화백의 생애를 살필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빙 비디오와 함께 소개되는, 권 화백 생애와 함께 작품을 살피는 회고전이다. / 현대화랑
☆Donation:
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