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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내 삶의 전부였었던 때도 있었다. 그런데 출산과 육아로 삶의 환경이 달라지면서 마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당연히 춤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 나는 그저 정해진 수순처럼 춤을 추고 작품을 만들고 공연하기에 바빴다. 삶은 뒷전이었다. 그리고 예술은 거대하고 고고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추어왔던 춤은 아이러니하게도 내 옆 사람을 위로해주지도 못했다. 이후 삶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되었고, 나의 작업들은 그것에 대한 탐구과정이 되었다. 기존에 갖고 있었던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배치들을 바꾸고 실험하는 과정에서 나의 작업들은 몸에 대한 중심은 있으나 여러 작업의 형태 띠게 되었다. 예술이 사람들과 만나기 위한 무대가 아닌 다른 곳을 탐구하기 위해 <집에서 추는 춤,집 시리즈>, 꼭 공연자와 관객으로 분리되는 것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삶의 창조성을 위한 100일의 워크숍>, 몸에 대한 다른 생각 <동의보감, 동양의 몸과 예술>이라는 작업의 결과로 나타났다.” - 무용가 박수진의 말 |
“예술은 사람들에게 자기만의 고유한 색깔을 찾게 하는 힘이 있다. 무용, 음악, 미술은 예술의 도구일 뿐 그것이 예술의 전부는 아니다. 그래서 예술은 그것을 체험한다고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예술적 본질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깨닫게 되는 과정이다. 그것이 예술이 가진 고유한 힘이다. 우리 사회에 스스로를 화두로 삼아 탐구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고, 스스로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은 예술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최근 몇 년간의 고민으로 나의 예술관이 바뀌었다. 예술가는 스스로의 삶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예술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삶의 현장이 무대이고, 살아가면서 만났고 만나게 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관객이다. 그리고 나는 그들 속으로 한 발 더 다가가려고 한다. 내가 해왔던, 앞으로 해나갈 모든 작업들은 삶을 위한 예술로 박차고 나가기 위함이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술은 그 무엇보다도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런 중에 나오는 작품이 예술이고 세상에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삶을 망가뜨리면서 오직 예술작품으로만 드러나는 것을 나는 원하지 않는다. 예술 자체보다 예술적인 삶에 주목해야 한다. 예술가란 타이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내며, 그것을 드러내놓을 수 있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술과 삶은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다. 예술가야말로 삶에 대한 애착이 가장 큰 사람들이다. 끝없이 살아있음을 느끼려고 하고, 그래서 안주할 수 없다. 너무 많은 호기심으로 계속 주변을 살피거나, 모두 다 식상하다고 느끼는 것에서 계속 즐거움을 찾아낸다.” - 무용가 박수진의 말 |

"정성스러운 질문에 걱정과 우려가 느껴지지만, 예술가 멘토의 입장에서 변론을 할까 합니다. 멘토의 역할이 추가된다기보다는 참여자의 능동성이 더 요구되는 상황으로 바뀐 것이 비대면입니다. 어른들(교사, 부모, 예술가멘토)의 이끎과 안내 그리고 간섭 없이 아이들 스스로 얼마나 독립적이며 자율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보는 것이 예술가방 입니다. 비대면은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론적 실험이며 대면의 관성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 정도입니다. 지금은 문화와 예술과 교육을 잊지 않도록, 더 후퇴하지 않도록 붙잡아 두는 것도 힘든 시기입니다. 이런 와중에 ‘인스턴트 이벤트 선물꾸러미’를 갖고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욕심이고 판타지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른의 욕심 때문에 교육이 망가진 나라입니다.) 성공이 아니라 어떻게 실패하는지 그 면면을 보려고 하십시오. 거기에 비대면 교육실험이 짚어야할 출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술가방은 진단의 과정을 설계할 뿐이지 섣불리 백신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비대면 예술교육이 아이들에게 그리고 교사들에게 어떤 증상을 낳고 오염된 사유(예술을 빙자한)로 이상행동을 이끄는지 유심히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친절한 설명 요구가 매뉴얼과 키트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라면 이어지는 텍스트를 읽고, 그렇지 않다면 읽지 마십시오. 기분이 상할 수 있어 주의 드립니다. 쉽게 잘 따라 해서 뭔가 이뤄낸 것 같은, 그것은 예술이 아닙니다. 교육도 아닙니다. 그것은 시간 때우기용 문화산업에 지나지 않는 장삿속으로 아이들을 소비자 또는 이용자로 만드는 파렴치한 일입니다. 경제 논리를 예술과 교육이란 이름으로 포장하려 하지 마십시오. 예술가와 교육가에게 이런 요구는 하지 마십시오."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한 ‘예술가방’의 교육 철학과 신념에 대한 L작가의 변 |
"비대면은 친절해야 한다는 명제는 근거가 부족한 논리입니다. 기술과학의 한계와 맹점을 태도로 감추려고 만든 일종의 알리바이 같은 것입니다. 예술교육은 고고학처럼 찾는 영역이지 제품설명회 같은 무대가 아닙니다. 예술가방의 오브제와 가이드는 한 편의 시로 다가가는 것이지 에세이집을 건네는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오브제와 발문은 상상력을 촉발하기 위한 준비운동 도구이며, 행동지침서로만 작동됩니다. 매우 무책임해 보이겠지만, 예술가들은 아이들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뭔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우리의 현재를 보여주는 거울이 될 것입니다. 뻔히 아는 상태를 눈 가리고 아웅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예술이 아닙니다. 교육도 아닙니다."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한 ‘예술가방’의 교육 철학과 신념에 대한 L작가의 변 |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예술가방’은 ‘바비칸 박스’의 개념과 실행방식을 원용으로 하면서 ‘궁금함’의 철학과 수행력을 비대면 버전으로 번역한 프로그램이다. 읽기에 따라 혹은 감각적 사유에 따라 ‘예술가 방’이 되면서 ‘예술 가방’이 되는 중의적, 다층적 함의가 되있다.‘예술가방’은 자신의 방이 ‘예술가 박스 – 궁금함’이 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자신의 방과 집, 동네로 확장되는 관찰과 탐색, 상상과 사유, 용기 있는 실행, 실수와 보완을 교육 참여자 스스로가 모두 해결해야 하는 모험의 여정이다.‘예술가방’은 동시대 예술가들이 작업을 하기 전에 어떻게 관찰하고 탐색하며, 어떤 경로로 작업에 접근하고 수행하는지를 직접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동시대 예술가들의 상징 체계와 수사적 표현, 사물과 풍경을 다루고 해체하고 조립하는 방식, 예술과 삶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아가도록 설계되었다." -'예술가방'을 설계한 필자의 변 중에서 예술가방 택배 설계도(좌) 및 택배상자 안의 사물들(우) |
예술가방에 입장하기 전 다져야 할 마음의 준비 우리는 이제 가능성과 편리함의 문으로만 열려있던 통로를 닫고, 보이지 않는 세계의 통로로 들어서야 한다. 이 통로는 마음으로 드나드는 창의적 선택의 통로이기 때문에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의 통로가 될 수 있고, 때로는 고통과 반성으로 성찰의 계기를 만드는 성장의 통로 바뀔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사랑처럼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이유 없는 통로로 작동하기 때문에 예술가방을 마주하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라! 그리고 움직여라! |
예술가방 5계명 1. 머릿속에 있는 예술을 지워라 2. 가치판단을 멈춰라! 3.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4. 쓸모없는 일에 주목하라! 5. 즐겨라! ‘예술가방’ 가이드북에 기재된 안내문(위)과 5계명(아래) |
우선 저랑 만나기 전에 웜업(warm up) 활동으로 예술가방이 담겨있던 택배 박스를 분해해서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 큰 설치물을 세웠어요. 계획을 잡고 만든것은 아니고 만들다 보니 엄청 거대한 콜로세움 같은 형태로 만들어졌고 이것은 예술꽃 씨앗학교 수업하는 내내 있었습니다. 또 다른 웜업 활동으로는 경험과 상상을 결합하거나 따로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나뭇잎 -: 각자가 직접 경험한 색 똥 -: 미래 내가 아이를 갖는다면 그 아이의 똥의 색깔? (경험+상상) 소행성 -: 상상의 색 이런 식으로 개인의 경험과 상상이 합쳐지거나 분리하는 연습을 했고요. 일지를 다시 보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1. 선생님이 직접 톱을 들거나 톱질을 도와주면서 평소라면 절대 잘라보지 않았을 사물들을 잘라본 것 (사진에 보면 돌을 자르고 있는 장면도 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톱을 아예 제외하거나 사용하는 데 소극적인 반면, 여기에서는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함) 2. 아이들이 박스에서 촉각으로 사물을 관찰해서 맞추기를 할 때 사물의 형태를 자신의 신체로 비유하여 설명하는 것: ex) 이건 내 새끼 손가락만 하고~ 3. 굉장히 평소 활동에 소극적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평소에는 거의 한 자리에서 안 움직인대요.. 근데 저희 활동 중에 피곤한 사물을 편안한 장소에 두어 달라는 미션을 받으니까 교실 한 쪽 끝에서 다른 한 쪽 끝까지 움직인 것. 이걸 ○○쌤이 짚어내 주시더라고요. 4. 개인적 상징을 설명하면서 "의자"를 예시로 들었는데, 보통 의자라고 하면 앉아서 쉬는 것(기능) 이지만, 선생님에게는 아이들이 의자 위에 올라가서 놀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아서 본인에게 의자는 공포 라는 인식이 있다고 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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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김월식_무늬만커뮤니티 작가
필자는 고도의 압축 성장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산업화 과정을 함께한 커뮤니티의 전체주의적 목적성을 경계하며, 발전과 성장의 동력이자 조력자로서의 개인의 가치에 주목하는 작업을 해왔다. 2010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에서 예술보다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삶에서 발생되는 의미들을 존중하며 이를 공유하고 나누는 컬렉티브 그룹 ‘무늬만커뮤니티’를 결성해서 활동 중이다.
Paik’s Video Study - Nam June Paik Art Center
Brea Weinreb - Between Men
Paik’s Video Study
MMCA Symposium : WHAT DO MUSEUMS CONNECT? MUSEUMS IN A POST-PANDEMIC WORLD
Learn About the Art & Lives: Life of an Artist
Goyoson: not him, but them and Michel
Yayoi Kusama: I want tears to flow with the words I gave
Sonja Nilsson – Visibility is a Trap
The Alchemy of You and I - Choi Jeong-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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