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lecture Facebook

Artlecture Facebook

Artlecture Twitter

Artlecture Blog

Artlecture Post

Artlecture Band

Artlecture Main

박유아 초상 프로젝트 《단순한 진심: 51 Lives》 | ARTLECTURE

박유아 초상 프로젝트 《단순한 진심: 51 Lives》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News, Issue & Events/
by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박유아 초상 프로젝트 《단순한 진심: 51 Lives》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VIEW 5013

HIGHLIGHT


박유아 작가는 한국 해외 입양인의 40여 점의 초상을 중심으로 작가 자신과 그들의 삶의 여정을 담담한 시선으로 마주한다.

≪단순한 진심: 51 Lives≫은 뉴욕에 기반을 둔 박유아(1961~ )가 ‘가족’을 주제로 전개해 온 초상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전시이다. 박유아 작가는 한국 해외 입양인의 40여 점의 초상을 중심으로 작가 자신과 그들의 삶의 여정을 담담한 시선으로 마주한다. 전시 제목인 ‘단순한 진심’은 인간 실존의 가치를 사심 없이 바라보려는 인간애가 담긴 태도를 담고 있다. 이는 작가 박유아가 그린 입양인 초상에 담긴 자신의 시선이자 주어진 환경을 긍정의 의지로 극복하고자 하는 작품 속 주인공들의 ‘위버멘쉬’적 인간 유형을 담은 표현이기도 하다.






작가는 우연히 한국 해외 입양인 100인을 인터뷰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사이드 바이 사이드>(2018, 글렌 모리와 줄리 모리 부부 감독)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전통 초상 기법을 사용한 <위버멘쉬> 초상 시리즈를 제작했다. 이민자 어머니라는 다층적인 정체성을 가진 작가는 자신의 입장을 대상에 투영한 ‘입양인의 얼굴’에 주목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50명의 얼굴에 담긴 개인의 역사를 관찰하고 표현했다.


작가는 9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서 활동하며 전공인 수묵을 넘어 세라믹, 메탈, 섬유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조각, 멀티미디어, 설치,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작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작품과 관람객이 끊임없이 시선을 교차하는 방식을 적용하여 작가의 가족사에서 출발한 <르쌍띠망-효>(2012) 와 <뮤직 박스>(2013) 연작, 그리고 <위버멘쉬>(2018/20) 연작을 중심으로 50여 점의 회화, 설치, 영상으로 구성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부모, 형제, 부부와 연인, 지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을 통해 지속해 온 자신의 ‘정체성 탐구’를 심화한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전통적인 가족 관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작가의 눈을 통해 바라본 그림 속 인물들이 실상 ‘우리’와 다를 바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 전시 제목 ‘단순한 진심’은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의 표제와 기지촌 여성과 한국 해외 입양 문제를 다룬 소설 『단순한 진심』 (조해진, 민음사, 2019)에서 가져온 것이다.


*코로나로 중지되었던 전시가 최근에 재개되었으니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예약관람은 필수.




all images/words ⓒ the artist(s) and organization(s)

☆Donation: https://www.paypal.com/paypalme/artlecture

서울시립미술관: https://sema.seoul.go.kr/

02-598-6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