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작가들의 전시회 Top Arts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올해로 28주기를맞이한 Top Arts는, NGV가 빅토리아주 고등학교 미술 커리큘럼중 일부 인 VCE Art와 Studio Arts에서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여 매해 전시 합니다.


해마다 학생들의 뛰어난 테크닉과 창의력 뿐 만 아니라 새로운 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청소년 작가들인 만큼 작품 주제는 주로 정체성이 많은데, 이 주제로 고등학생 젋은 작가들이 얼마나 다양하게 표현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지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입시 미술과 비교하여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빅토리아주는 입시 미술학원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술적인 기교는 떨어져 보이지만 순수히 본인의 노력과 재능으로만 이루어진 드로잉이나 페인팅은 그들의 감정이 더 드러나 보이는것 같습니다. 타블렛이나 사진, 포토샵을 이용한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 뛰어난 뎃생, 페인팅 기교를 벗어나면 어떤 표현들이 만들어 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Top Arts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감상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작가들과의 포트폴리오와는 살짝 다른 개념의 포트폴리오 입니다. 여기서의 포트폴리오는 좋은 작품을 선정해 놓은 것이 아닌, 작품이 나오기 까지의 과정을 기록해 놓은 ‘작품 기록 일기’에 가깝습니다. 잡다한 아이디어들과 잡념들이 여러 단계를 거치며 작품이 되어 가는 과정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들어 가시면 학생들의 작품 소개, 포트폴리오 감상 및 작품을 3D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s://www.ngv.vic.gov.au/exhibition/top-arts-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