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다다오의 드로잉 / Photo from Museum San
뮤지엄에 처음 도착한 뒤 맞이하는 웰컴센터는 주차장의 한쪽 면 중앙에 위치하여 입방체 형태 매스로 구성하여 자연스럽게 관람객의 시선을 수평적 개방감을 선사한다. 이후 플라워 가든에서는 자연 이외 시선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여 더욱 확장된 공간감을 체험할 수 있게 하며, 다양한 조각 작품들을 통해 전시 공간에 대한 감각을 예열한다.
웰컴센터 1 / 웰컴센터 2 / Photo from Museum San
이후 많은 대중들이 뮤지엄 산의 대표 이미지로 연상하는 워터가든이 등장한다. 단단하고 묵직한 무게감을 가진 볼륨이 마치 물에 가볍게 떠 있는 듯한 연출로 이질적인 두 재료의 조화를 극대화한다. 이러한 이미지는 뮤지엄 본관까지의 동선에서도 이어지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파주석으로 마감된 본관 매스 내부에 위치한 카페 테라스에서는 물에 잠겨있던 해미석을 자연스럽게 관람객의 시야에 노출하며, 상반된 두 요소의 어울림에 대한 연결 고리를 드러낸다.

워터가든 / Photo from 정하경
뮤지엄 본관에서는 안도의 건축적 매력이 가감없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삼각, 사각, 원형의 다양한 기하학적인 매스의 형태, 복도, 경사로와 계단에서 느낄 수 있는 볼륨감, 그리고 수평적으로 이어지는 창을 통한 빛의 경험들은 뮤지엄 내부에 있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는 또 다른 건축적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본관 건물에서 워터가든을 향한 보이드 공간과 넓은 창은 수변공간의 무한한 확장성과 연결감을 더한다.

뮤지엄 본관 1 / 뮤지엄 본관 2 Photo from 정하경

뮤지엄 본관 3 Photo from 정하경

뮤지엄 본관 4 / 뮤지엄 본관 5 Photo from 정하경
본관을 지나 스톤가든에 들어서면 신라 고분에서 영감을 받은 봉분 형태의 대지와 개관 5주년을 기념하며 새롭게 구성된 명상관을 마주하게 된다. 명상관은 돔형태의 원형 공간으로 스톤가든의 지형적 형태와 흐름을 같이 하며, 내부에서는 마치 고분 속에 들어온 듯한 체험을 선사한다. 유일한 광원인 띄 형태의 창은 내부 유저들로 하여금 빛의 움직임 더욱 집중하게 하며 건물 이름의 의미를 강화한다.

스톤가든 Photo from 정하경

명상관 1 / 명상관 2 Photo from Museum San
뮤지엄 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빛과 공간감은 마지막 건물인 제임스 터렐 관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시각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공감각적 상상의 나래를 확장시키는 그의 대표작 5점(스카이 스페이스, 디비젼, 호라이즌 룸, 간츠펠트, 웨지워크)을 마지막으로 관람의 긴 여정은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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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터렐 관 Photo from Museum San
더불어 모든 관람이 끝난 후 다시 웰컴센터로 돌아가는 동선은 유저들로 하여금 체험을 통해 느꼈던 모든 감각과 경험들을 상기시키며 여정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긴다.

Perspective View Photo from Museum San
Information Architects (설계) : Ando Tadao (안도 타다오) Location (건물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Site Area (대지 면적) : 71,172 ㎡ Building Area (건축 면적) : 5,445 ㎡ Total Floor Area (연면적) : 11,580 ㎡ Contact (연락처) : 033-730-9000
Website : http://www.museumsan.org/museum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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